2월 축제 및 절분 이벤트 정보
일본에서는 2월을 '기사라기(如月/여월)’라고도 부른다. 추위 때문에 옷을 더 입는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일본 사람들은 보통 2월이라고 하면 절분의 ‘콩 던지기’를 떠올린다. 입춘 전날인 절분에 콩을 던지면서 잡귀를 쫓아내고 복을 불러들이는 의식이다. 그럼, 지금부터 도쿄 주변에서 열리는 2월 축제 및 절분 이벤트를 소개하겠다.
2월 축제 정보
- 일본 전통문화 페스티벌우에노 온시 공원
2018.2.9 - 2.12
과녁 맞히기와 닌자 체험을 비롯한 일본의 전통문화가 한자리에 모였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가득 찬 3일간.
행사장은 체험 존, 쇼핑 존, 푸드 존, 이벤트 존으로 구성되며, 과녁 맞히기에서 수리검 체험, 현지 명물 맛보기 등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입장 및 관람은 무료이므로 부담 없이 참가해 보기를 추천한다. - 제6회 ‘도쿠노시마’ 섬 관광 및 토산물 전시회 in 도쿄
2018.2.18
아마미 군도, 도쿠노시마 섬의 매력을 빠짐없이 소개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토산물 전시회. 새롭게 개발된 감자 ‘하루이치반’을 사용한 버터구이 등 도쿠노시마의 소울 푸드가 한자리에 모였다! 음식뿐만 아니라 라이브 이벤트도 동시 개최! 먹고 마시고 춤추면서 도쿠노시마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절분 이벤트 정보
- 조조지 절2018.2.3
가까운 역:오나리몬 역12~13시에는 공개 모집한 그 해와 띠가 같은 일반인 남녀, 스모 선수, 연예인 등이 참가하는 ‘콩 던지기’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전통 행사답게 가미시모(에도 시대 무사의 예복)를 입고 행렬단에 참가하여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인연이 깊은 ‘흑본존’ 불상 앞에서 액막이 기원을 한 후, 무대 위에서 콩 던지기를 한다. 또한, 특설 무대 위에서는 떡 찧기나 귀신 문답 행사도 진행된다.
- 도미오카 하치만구 신사2018.2.3
가까운 역:몬젠나카초 역14시부터 경내에 마련된 특설 천막에서 추첨권인 ‘도미쿠지’가 배포된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인기 행사지만 수량이 한정돼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받아 두는 것이 좋다. 콩 던지기 행사는 16시 15분쯤부터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며 매년 유명인들이 참석하여 역사 깊은 전통 행사를 더욱 화려하게 빛내 준다.
- 이케가미 혼몬지 절2018.2.3
가까운 역:니시마고메 역14시부터 이케가미 혼몬지 절 본당에서 1년간의 건강과 무사무탈, 행운을 기원하는 절분 나례 법회가 열리며, 콩 던지기는 15시부터 이케가미 혼몬지 본당 앞에 마련된 50m 넓이의 대형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다. 연예계, 스포츠계의 유명인들과 공개 모집한 일반인들이 법회, 콩 던지기 행사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경내 곳곳에서 수량 한정 후쿠마메(福豆/복콩)가 판매된다(한 봉지당 500엔).
- 센소지2018.2.3
가까운 역:아사쿠사 역하루에 두 번, 11시 30분과 13시 30분에 행렬단이 지나간 후, 콩 던지기 행사가 진행된다. 보통 “귀신은 밖으로, 복은 안으로!”라고 외치면서 콩을 던지는데, 센소지 절에 모셔진 관음 앞에는 귀신이 없다고 전해지므로 “귀신은 밖으로” 대신 “천추만세(千秋万歳), 복은 안으로!”라고 외친다. 콩 던지기 행사 후에는 관음의 공덕을 기리고 센소지 절에서만 봉납되는 춤인 ‘후쿠주(福聚)노마이(칠복신의 춤)’ 무대가 펼쳐진다.
- 도쿄 타워2018.2.3
가까운 역:아카바네바시 역도쿄 타워 오픈 이래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 당일 10시 45분 ~ 11시에 조조지 절의 주지승이 주재하는 액땜 의식과 '콩 던지기' 행사가 열린다. 또한, 절분에 길방(길한 방향. 해에 따라 다름)을 바라보면서 김밥을 먹는 ‘에호마키’ 코너도 마련되며, 14시 이전이라면 전망대도 이용 가능하다. 에호마키 김밥은 대전망대 1층에서 수량 한정으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