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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일본의 전통적인 코미디 교겐

[MOVIE] 일본의 전통적인 코미디 교겐

업데이트 날짜: 2018.10.15

뮤지컬이나 연극 등에 흥미가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일본에 온 후로는 일본류의 연극이나 극장을 선호하게 되었다. 일본 선물에도 많이 그려져 있는 가부키 등이 가장 알려진 일본 연극의 하나이다.
그렇지만 일본에는 몇백 년도 전부터 다수의 종류의 연극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았다. 그 하나가 교겐.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희극이다. 유네스코의 "무형 문화유산"에도 등록되어 있다. 운 좋게도 이번에 나는 시부야에 있는 세룰리언 타워 노가쿠당에서 그 교겐을 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출연 노무라 만조 세인 카뮤 외

하지만 일본어로 된 극이지요?

하지만 일본어로 된 극이지요?

걱정되는 점은 역시 언어. 극 중은 모두 일본어로 전개되므로 무엇이 눈앞에서 진행되고 있는지를 모를 수도 있다. 모처럼의 희극인데 즐길 수 있냐고 동행하는 일본인에게 물었더니 그녀도 교겐의 대사는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구나, 그래서 그녀는 계속 이번 상연 목록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몇 번이고 보고 있었던 거구나.
이뿐만이 아니라 관극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야기의 흐름 뿐만이 아니라 관극 매너나 관극의 포인트를 사전에 조사하고 지식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은 이번에 특별히 개최된 세룰리언 타워 노가쿠당의 교겐은 "오모테나시 가이드"라고 하는 앱이 외국인 관객을 지원해 주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관극

스마트폰을 보면서 관극

일반적으로 관극 중은 휴대 전화의 전원은 끄는 것이 매너. 그러나 이번에는 "오모테나시 가이드"라고 하는 앱을 다운로드해서 스마트폰을 손에 든 채 관극하는 스타일이었다.
엄숙한 분위기의 노가쿠당에 들어가 자기 자리에 앉아서는 우선 스마트폰의 앱을 켰다. 상연 목록이 시작될 때까지는 그 앱 내에 있는 교겐의 역사나 무대 설명, 토막 지식 등을 숙독했다. 그리고 드디어 연극이 시작되니 그 앱은 한층 더 훌륭한 능력을 발휘했다. 연극의 신이 바뀔 때마다 스마트폰이 부르르 하고 진동으로 알려주어 영어(다언어)로 그 신의 상황 설명을 비추는 것이다. 이건 재밌다! 무대와 스마트폰을 교대로 보게는 되지만 잇따라 전개되는 일본어로 하는 연극이 그때그때 이해할 수 있었고 일본인과 함께 실시간으로 웃을 수 있었다. 이 점에는 감동했다.
이 앱은 서비스가 시작된 단계이며 일본 전국에서 30개소밖에 서비스가 없으나, 앞으로는 더욱더 방일 여행자용으로 서비스가 충실해질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관극 전에 알아 두고 싶은 것

관극 전에 알아 두고 싶은 것

이번 관극으로 교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제가 이 앱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교겐의 관극 방법을 전하고 싶다. 그것은 스토리를 사전에 읽어 두는 것과 연기자의 몇 가지 행동을 알아 두는 것이다.
교겐의 스토리 테마는 실은 간단하고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재미있는 일"이다. 말실수나 착각에 의한 의견의 차이는 큰 사건으로 발전한다는, 아마 만국 공통의 흥밋거리다. 교겐이 시작된 당시의 재미있는 포인트가 지금 시대의 사람도 웃길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교겐에는 대규모 무대 장치는 없고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한다. "형태"가 정해져 있고 서 있는 모습이나 걸음걸이, 기본자세, 발성 방법까지 양식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희로애락을 거창하게 표현하는 예로서, 웃는 연기와 우는 연기가 알기 쉽다. 어깨를 펴고 크게 입을 열어 몸 전체를 이용해서 큰 소리를 내는 웃는 연기. 손을 얼굴에 대고 허리를 굽혀 "응응"하며 하는 우는 연기. 리얼함이라고 하기보다는 일정한 "형태"로 표현해 그 예풍을 지금도 소중히 여기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상연 목록 중 하나만 관람했지만 여러 가지 스토리의 상연 목록도 더 보고 싶어졌다.
내가 주목한 등장인물은 "다로가자"이다. 같은 이름으로 많은 교겐의 연극에 등장한다. 이른바 일반적인 사람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다. 주인이나 무사 등에 시중드는 종자, 사용인의 역할이 많으나 당시 서민의 전형적인 옷을 입고, 친숙하고, 그러나 우스꽝스러운 역을 연기한다. 그 외에도 상사와 부하, 동료, 부부, 승려, 수도자 등이 많다. 그들에게 구체적인 이름은 없다.
의상은 신분이나 연령, 직업, 성별에 따라 다르므로 의상을 보면 그 등장인물의 입장이나 상황을 알 수 있다 한다.
몇백 년도 전에 시작되어 세세한 부분까지 지금에 이어져가는 이 예능의 관극은 독특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 틀림없다. 꼭 여러분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Written by:

Victor Gonzalez

Victor Gonzalez

일본에 온 지4년째. 카메라맨, 블로거, 동영상 제작자로서 활동 중이며, 대자연 속에서 자주 하이킹을 즐기기도 합니다. 나의 모험이나 체험을 전세계 사람들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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