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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 신사에서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하는가?

도쿄여행 - 신사에서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하는가?

업데이트 날짜: 2020.12.22

일본에서 살다보면 신사에 갈 일이 종종 발생한다. 새해 첫날, 아이가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날, 아이가 3세, 5살, 7살이 되는 해 등의 가정의 행복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라고 하면 된다. 일본여행중에 방문한 신사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궁금해 할 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과연 신사에서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하는가?
이번 취재에는 도쿄도 분쿄구 네즈에 위치하는 네즈 신사의 협력을 받았다.

신사 방문

신사 방문

신사를 방문하는 것을 오마이리라고 한다. 먼저 도리이라는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는데, 모든 신사 입구에는 사진과 같은 도리이가 있다.

보통 일본에서는 도리이를 들어가면 신성한 지역에 발을 들어 놓는다는 의식을 가진다. 또한, 마음을 평안하게 하며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신사에 발을 들어놓다

신사에 발을 들어놓다

사실 신사의 입구인 도리이를 지나는 방법에는 규칙이 있다. 도리이는 신사의 신성함을 상징하는 구조물로 신사 내외를 구분하는 경계에 놓여 있고, 안쪽은 신이 모셔져 있는 지역으로 숭배되고 있어 도리이를 지날 때에 목례를 하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보통 일본에서는 지인의 집을 방문할 때 현관에서 실례하겠습니다 라는 인사를 하는데, 이와 같은 의미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도리이는 말하자면 신의 집 현관문이다.

목례 후에는 왼쪽 발부터 들어 놓아 참배길을 걸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길의 한 가운데는 신이 지나는 장소이기 때문에 중앙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왼편으로 걷는 것이 보통이다.

신사에서 소원을 빌기 전에 하는 일은?

신사에서는 소원을 빌기전에 데미즈야라고 불리는 곳에서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행위를 한다. 일본여행중 신사에 가본 경험이 있다면 기억할 것이다. 국자와 같은 물을 뜨는 것과 물이 흐르고 있는 수돗가 같은 곳이다.

1. 오른손으로 나무 국자를 잡고 물을 뜬뒤, 왼손에 그 물을 뿌려 왼손을 먼저 씻는다.

2. 다음으로 왼손에 국자를 들어서 오른손을 씻는다.

3. 다시 국자를 오른손으로 바꿔 들고 왼손에 뿌린뒤 입 안을 헹군다.

이때 물은 삼키지 않고 뱉는다.

4. 입을 정결하게 한 후 다시 한번 왼손을 씻는다.

5 국자에 남은 물로 국자 손잡이를 씻어서 국자를 원래의 위치에 엎어 놓는다.

6. 신전에서 참배를 한다

종합해 보면 왼손을 3번, 오른손 1번, 입안 헹구기 1번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을 살펴보면 목례를 한번 이상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2번 목례, 2박수, 1번 목례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행위를 시작하기 전에 새전함이라는 나무상자에 동전을 던져 넣는다.

1. 먼저 동전을 새전함에 넣는다.

2. 2차례 목례를 한다.

3. 가슴 높이에서 두손을 모아 2회 박수를 치고 소원을 빈다.

4. 그 후 다시 1번 목례를 한다.

과연 얼마의 동전을 새전함에 넣는 것일까?

과연 얼마의 동전을 새전함에 넣는 것일까?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고액을 넣거나 일본어의 발음에 맞춰 5엔 동전(고엔=인연)을 넣는 사람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금액의 얼마든 상관이 없으며, 외국의 동전을 넣어도 된다고 한다.

신사에서 파는 오미쿠지(길흉을 점치는 제비뽑기)

신사에서 파는 오미쿠지(길흉을 점치는 제비뽑기)

신사에는 다양한 행운을 기원하는 기념품을 판매를 한다. 그 효과로는 가족의 안전, 교통 안전, 부자가 된다는 효과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미쿠지라 하여 건강이나 일, 결혼, 여행 등의 운세가 여진 종이도 판매하는데, 작게 접어진 종이를 나무 상자에서 뽑아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운세를 점친다.

이 나무 상자 안에는 길운의 오미쿠지도 들어있지만, 흉운의 오미쿠지도 들어있다. 만약 흉운을 뽑아버렸을 경우에는 신사가 준비해 둔 나무 등에 달아두자. 그렇게 하면 길운을 신이나 부처에게 맡기고, 흉운을 피할 수 있다고 한다. 단, 오미쿠지의 경우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어느정도의 일본어 능력이 필요하다.

신사를 나갈 때에도 도리이를 넘어서 인사

신사를 나갈 때에도 도리이를 넘어서 인사

도리이를 넘기 전에 신전으로 몸을 향해 목례를 한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이글로 여행중 방문하면서 궁금했던 사항이 풀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도쿄에도 메이지진구과 같은 유명하고 다양한 신사가 있으니 여행코스에 넣어 보는 건 어떨까? 신사에는 보통 나무가 많아 가볍게 기분 전환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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