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의 상징인 대제등 가미나리몬을 지나면 경내까지 이어지는 상점가가 있어, 기념품을 고르거나 유명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센소지 절은 628년에 건립된 도쿄 도에서 제일 오래된 절로, 도내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이며 일본에 오면 한 번은 봐 두고 싶은 관광지이다. 본존의 아사쿠사 관음은 현세의 이익을 약속하고, 경내는 그것을 기원하는 참배객으로 언제나 매우 붐빈다. 국내외에서 매년 약 3,000만 명의 참배객이 방문한다. 경내의 오층탑과 마귀를 쫓는 의미를 지닌 호조몬의 커다란 짚신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상점가에는 꽈리 시장과 하고이타 시장 등의 행사도 개최되어, 에도 시대의 모습이 남아있다. 도쿄 메트로 긴자 선, 도부 이세사키 선 등 각 노선의 '아사쿠사'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이다.

교토 니시혼간지 절을 본산으로 하는 정토진종 혼간지 파의 사원이다. 1617년에 아사쿠사 부근에 건립되었으나, 역사적인 대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다. 이후에 받은 땅은 해상이었기 때문에, 본당 재건을 추진하는 제자들이 중심이 되어 바다를 매립하고 토지를 다져 재건을 이루어 냈다. 쓰키지(築地)라는 지명은 여기에서 유래했다. 간토 대지진으로 다시 소실된 바 있으나, 1934년 재건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본당의 외부는 개성적인 고대 인도 양식을 따라 석조로 되어 있으나, 본당 내부는 전통적인 진종 사원 구조로 되어 있다. 파이프 오르간과 스테인드글라스가 어우러져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본존은 살아 있는 모든 만물을 평등하게 구원한다는 아미타여래로, 그 가르침을 신란 스님이 사람들에게 널리 퍼트리면서 정토진종이 시작되었다. 본당 좌우에는 전도회관이 있으며, 일본요리점이나 티 라운지에서 쉴 수도 있고, 3층에는 숙박 가능한 시설도 있다. 2014년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도쿄 메트로 히비야 선 '쓰키지' 역에서 도보로 1분.

시노바즈노이케 벤텐도는 약 3만 평의 넓은 경내와 많은 중요문화재가 있는 도에이잔 간에이지 절의 전각 중 하나이다. 간에이지 절의 창건자인 고승, 자안 대사 덴카이 대승정이 비와코 호수에 있는 치쿠부 섬을 본떠 시노바즈 연못에 벤텐지마 섬을 만들고, 그 땅에 벤텐도를 건립했다. 현재의 전각은 1958년에 재건된 것이다. 본존인 '팔비대변재천'은 치쿠부 섬의 호곤지 절에서 모셔온 것이다. 시노바즈 연못은 우에노노모리 숲에 있는 넓은 연못으로, 무수한 연꽃에 둘러싸인 벤텐도의 모습은 매우 아름답다. 벚꽃이 피는 봄에는 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며, 관광객에게도 시민에게도 인기가 있는 쉼터이다. JR '우에노' 역 공원출구에서 도보 8분.

정식 이름은 도요카와 가쿠묘곤지 절이며, 이곳에서 모시는 수호신 도요카와다키니신텐이 하얀 여우에 올라탄 모습에서 유래하여 도요카와 이나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별원에서는 오오카에치젠노카미타다스케가 숭배했던 도요카와 이나리의 분령을 모시고 있다. 도요카와 이나리는 예로부터 이름난 무장들의 신앙을 받았으며, 에도 시대에는 사업 번창, 가내 안전, 복덕 개운(행복과 재산을 얻고 운이 트임)의 신으로 많은 서민에게 사랑받았다. 경내에는 칠복신인 에비스, 다이코쿠텐, 호테이, 벤자이텐, 주로진, 후쿠로쿠주, 비샤몬텐의 석상이 있어, 칠복신 순례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한 달에 여러 차례 열리는 아침 좌선회와 일몰 때부터 점등되는 헌등 제등 등을 즐기는 관광객도 많다. 도쿄 메트로 '아카사카미쓰케' 역 B 출구, '나카타초' 역 7번 출구에서 각각 도보 5분.

940년, 당시 무장이었던 다이라노 마사카도의 난이 진압되어 평화가 왔으면 하는 기원을 담아 세운 것이 나리타 산 신쇼지 절이다. 분노가 가득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구원하는 부동명왕을 본존으로 삼아 역사상의 많은 위인으로부터 신앙을 받았다. 에도 시대에는 이치카와 단주로가 만든, 부동명왕을 소재로 한 가부키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보다 폭넓은 신앙을 모았고 현재도 매년 많은 참배객으로 붐비고 있다. 대본당은 기도를 올리는 가장 중요한 중심 도장으로 누구나 당내로 들어갈 수 있다. 각국 정상들이 보낸 평화의 메시지를 묻어놓은 높이 58m의 평화의 대탑, 그리고 주위에 아름다운 조각이 새겨져 있고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한 높이 25m의 삼중탑 등 수많은 역사적 건조물을 볼 수 있다. 경내에는 폭포와 연못도 있는 광대한 공원이 갖춰져 있어 꽃에 둘러싸여 휴식을 즐길 수 있다. JR '나리타' 역, 게이세이 전철 '게이세이 나리타' 역에서 도보 10분. 나리타 공항에서 JR '나리타' 역까지는 '공항 제2 빌딩' 역에서 승차 후 8분 거리라 편리하다.

고코쿠지는 에도 막부의 5대 쇼군인 도쿠가와 쓰네요시의 생모인 게이쇼인의 발원으로 1681년에 창건되었다. 겐로쿠 시대에 재건된 본당은 당시 기술의 정수를 집결한 것으로, 가케바나(연결 부위의 튀어나온 부분)에 사자, 바쿠(요괴), 코끼리 등 섬세한 조각을 새겼다. 지진, 전쟁을 겪으면서도 건축 당시의 모습이 남은 귀중한 건조물이다. 본존인 여의륜 관세음보살은 매월 18일에 공개한다. 또한, 본당을 비롯한 경내의 많은 건조물이 일본과 구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경내에 펼쳐진 묘지에는 오쿠마 시게노부, 야마가타 아리토모 등 많은 저명인사의 묘소가 있다. 가는 방법은 도쿄 메트로 유라쿠초 선 '고코쿠지' 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1625년, 사람들의 평안을 빌기 위해 자안 대사 덴카이 대승정이 창건했다. 에도 시대부터 규모뿐 아니라 격식에서도 일본 최대급의 사원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열린 사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묘원 조성과 연중행사 개최, 관람을 위해 시설을 개방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현재에도 약 3만 평의 광대한 경내지가 있고, 중심이 되는 본당인 근본 중당(根本中堂)이 있는 본사를 비롯해 개산당(開山堂), 변천당(辯天堂), 도쿠가와 영묘, 륜왕전(輪王殿), 파고다(불탑) 등이 있다. 또한, 천수관음상을 모신 청수관음당(清水観音堂)과 린노지 문적 본방 정문(輪王寺門跡御本坊表門), 도쿠가와 쇼군 영묘 칙액 문(徳川将軍霊廟勅額門)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역사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경내에 있는 우에노모리 숲은 벚꽃의 명소로 유명하여 봄에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인다. JR '우에노' 역 공원 출구에서 도보 8분.

조조지 절은 1393년에 정토종 제8대조 유요쇼소 대사가 창건하였다. 도쿠가와 쇼군가의 위패를 모신 절로 유명하며, 다수의 지정문화재와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 절에 도착하면 옻칠되어 당당하게 관록을 뽐내는 '삼해탈문(三解脱門)'이 눈길을 끈다. 도쿄에서도 손꼽히는 오래된 건조물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이 문은 동일본 최대급 규모와 아름다움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도쿄 타워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대전은 관광 정보지 등에도 자주 등장한다. 또한, 대전(大殿)의 지하 1층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사망 400주기를 기념하여 문을 연 보물전시실이 있다. 마쓰치야마쇼덴은 센소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센소지의 말사로, 아사쿠사 명소 칠복신 중 하나이다.십일면관음보살이 본지불인 성천(대성환희천)이 본존이다.현세의 소원을 들어주는 부처님이라고 하여 서민의 신앙 대상이 되고 있다. 도에이 지하철 미타 선 '오나리몬' 역에서 도보 3분.

1631년, 도에이잔 간에이지 절의 경내에 건립되었다. 간에이지 절은 도쿠카와 막부의 안태와 백성의 평안을 빌고, 에도 성의 귀문을 수호하기 위해 덴카이 대승정이 창건한 절로, 많은 전각들이 교토의 유명 사원을 본떠 만들어졌다. 그중 하나인 기요미즈 관음당은, 교토 히가시야마에 있는 기요미즈데라 절의 본당을 본떠 지어졌다. 현재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으며, 붉은색이 선명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비불로 모시고 있는 본존, 에신 소즈가 만든 천수관음상도 기요미즈데라 절에서 모셔온 것이다. 또한, 에도 시대의 우키요에 작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연작, '명소 에도 100경'에 그려진 '쓰키노마쓰(월송)'가 약 150년 만에 재현되었다. 원을 그리며 한 바퀴를 돈, 신기한 소나무 가지는 꼭 한번 볼만한 가치가 있다. JR '우에노' 역에서 도보 약 8분.

자연에 둘러싸인 광대한 야나카 묘지의 한편에 있는 도쿄 도내 유수의 오래된 절. 창건은 가마쿠라 시대라고 하며, 옛날 그대로의 사원 건축과 근대 건축이 조화를 이룬 경관이 특징이다. 용기 수복(용기와 복을 받음), 재산과 용기의 신이 모셔져 있다. 원래는 일련종의 절로, 정식 명칭은 호국산존중원 덴노지. 가마쿠라 시대 후기, 지방 호족인 세키 나가테루가 이곳에 들른 일련성인에게 귀의하여 초가집을 만들고, 제자인 니치겐이 이곳에 성인 조각상을 모시며 조요산 간노지라 부른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에도 시대에는 '도미쿠지'를 즐겼는데, 메구로의 류센지 절, 유시마텐진과 더불어 에도의 3도미로 불리며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1644년에 만들어져, 문호인 고다 로한의 '오층탑'의 모델로도 유명한 이곳의 오층탑은 1771년에 소실되어 현재는 그 사적만 야나카레이엔(묘지 공원)에 남아 있다. JR 선 '닛포리' 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 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