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봄, 도쿄 마루노우치에 개관하였으며, JR 도쿄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이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의 근대 미술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연 3회 개최한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mimt.jp/. 붉은 벽돌 건물은 미쓰비시가 1894년 건설한 '미쓰비시 1호관'(조시아 콘도르 설계)을 복원한 것이다. 컬렉션은 건물과 같은 시대인 19세기 말 서양 미술관을 중심으로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오딜롱 르동, 펠릭스 발로통 작품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관내에는 뮤지엄 카페 바 '카페 1984', 뮤지엄 숍 '스토어 1984', 마루노우치의 역사 체험 공간 '역사 자료실'이 갖추어져 있다. 관장은 다카하시 아키야, 운영은 미쓰비시지쇼(주)가 담당하고 있다.

JR '도쿄' 역 마루노우치 북쪽 개찰구 앞에 있는 도쿄 스테이션 갤러리는 아마도 일본에서 가장 교통이 편리한 미술관일 것이다. 일본의 근대사를 말해주는 장엄한 도쿄 역 건물 한편에 본 미술관이 생긴 것이 1988년. 2012년 가을에는 역 복원 공사를 거쳐 재단장 오픈했다. 총 2층의 전시실은 현대적인 분위기의 3층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건 당시의 벽돌을 그대로 살린 2층 전시실이 가장 큰 특징이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 벽돌 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역 안에서도 이곳뿐이다. 시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개최되는 다양한 기획전과 함께 건축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역을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는 2층 회랑 부분 등도 있어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뮤지엄 숍에는 역내 미술관에서만 살 수 있는 오리지널 상품도 있다.

도쿄 국립 근대 미술관의 분관으로 1977년에 개관하였으며, 고쿄(황거)에 인접한 기타노마루 공원 안에 있다. 근현대 일본과 해외의 도자기, 유리, 옻칠 공예, 염직, 인형, 금속 공예, 공업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등의 작품을 약 3,400점 소장하고 있다. 전시회로는 소장 작품전과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는 공예 작품을 만질 수 있는 '터치 & 토크' 이벤트도 개최되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수, 토요일 14:00~). 메이지 시대의 서양식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은 1910년 3월, 육군 기술자인 다무라 야스시의 설계 하에 근위 사단 사령부 청사용으로 건축됐으며, 일본인 기술자가 설계한 현존하는 몇 안 되는 유적으로서 중요한 문화재이다. 도쿄 메트로 도자이 선 '다케바시' 역 1b 출구에서 도보 8분.

1952년에 일본 최초의 국립 미술관으로 개관했으며, 합계 약 4,500m²의 전시 공간을 보유하여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미술관이다. 소장 작품전에는 유화, 일본화, 조각 등 폭넓은 장르에 걸친 작품이 약 200점 전시되어 있다. 중요 문화재를 다수 소장하고 있으며, 히시다 슌소, 가와이 교쿠도, 무라카미 가가쿠 등 일본을 대표하는 근현대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2012년에 재개장과 함께 프렌치와 이탤리언을 융합한 레스토랑 ’라 에 미쿠니(L'ART ET MIKUNI)’가 오픈하여, 전시회와 결합한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최상층의 휴식 공간 ‘전망 좋은 방’에서는 고쿄(황거)의 푸른 자연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으며, 뮤지엄 숍에서는 오리지널 상품 등도 판매하고 있다. 교통편은 도쿄 메트로 도자이 선 '다케바시'역 1b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기타노마루 공원 안에 자리 잡아 고쿄와도 가깝다.

도쿄 국립 근대 미술관 필름 센터는 일본 내외의 영화 필름 및 영화 관계 자료의 수집, 보존, 복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초창기의 일본 영화 필름도 소장되어 있으며, 9대 이치카와 단주로와 5대 오노에 기쿠고로의 가부키를 기록한 ”단풍놀이(紅葉狩)”, 1921년에 섭정궁(훗날의 쇼와 일왕)이 견학한 오노에 마쓰노스케의 시연을 담은 ”사극 난코 결별(史劇 楠公訣別)”, 치약으로 유명한 라이온의 창업자 고바야시 도미지로의 장례를 촬영한 ”고바야시 도미지로 장례(小林富次郎葬儀)”는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상설 전시인 '일본 영화의 역사'에서는 오래된 영사기나 포스터, 잡지 등 귀중한 영화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대홀과 소홀에서는 다양한 영화 상영을 즐길 수 있다. 가는 방법은 도쿄 메트로 긴자 선 '교바시' 역, 도에이 지하철 아사쿠사 선 '다카라초' 역에서 도보 1분.

아이다 미쓰오는, 평이한 문장을 독특한 서체로 쓰는 것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시인이자 서예가이다. 인간의 나약함과 응석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작품은, 그가 사망한 후에도 나이를 불문하고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관내는 아이다 미쓰오가 살아 생전에 사랑했던 자연을 느끼면서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3개월마다 기획전이 개최되어, 언제든 아이다 미쓰오의 '생명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다. 병설되어 있는 카페는 조용하고 차분한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어, 감상 후 여운을 느긋이 음미할 수 있다.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뮤지엄 숍에서는 그림엽서, 색지, 서적 등을 판매하며, 아이다 미쓰오의 메시지가 새겨져 있는 일일 달력이 특히 인기이다. 교통편은 JR '도쿄' 역 마루노우치 남쪽 출구에서 도보 5분, 도쿄 국제 포럼 지하 1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