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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일본에온지 1년된 외국인이 말하는 경험해서 좋았던 일본문화는?

일본문화-일본에온지 1년된 외국인이 말하는 경험해서 좋았던 일본문화는?

공개 날짜: 2019.04.05
업데이트 날짜: 2019.04.23

‘유형소비’보다‘무형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 일본의 소비 경향은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예외는 아닌 가운데, 일본 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일식, 유도, 애니메이션 등 세계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일본 문화 중에서 실제로 외국인이 좋아하는 일본 문화, 싫어하는 일본 문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본에 거주한 지 약 1년 정도의 외국인들에게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해 보았다.

예상대로 좋아하는 일본 문화 No.1은 '애니메이션'

예상대로 좋아하는 일본 문화 No.1은 '애니메이션'

일본 문화 하면 첫번째로 떠오르는 것이 애니메이션! 'ANIME'라 불리는 일본 애니메이션은 현재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 있으며 미국, 영국, 브라질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애니메이션 엑스포가 열릴 정도로 그 인기는 뜨겁다. 예상대로 좋아하는 일본 문화 No.1으로 선정된 애니메이션. 그럼 과연 어떤 작품들이 사랑받고 있는 것일까?

‘부모님이 추천해 준 에반게리온을 보고 난 후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한국/남성)

‘에반게리온을 너무 좋아해서 초호기를 보러 일부러 후지큐 하이랜드까지 갔어요.’ (미국/여성)

‘건담을 좋아해요! 일본 오다이바에서 실제로 건담을 보고 감동했어요!’ (대만/남성)

그 밖에도 ‘드래곤볼’, ‘나루토’, ‘세일러문’등 어린 시절 즐겨 보던 것들이나 지금의 것들까지 폭 넓은 장르가 사랑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실제 모습을 그대로 본떠 만든 대형 캐릭터를 보러 가거나 애니메이션의 무대 배경이 된 지역으로 일부러 여행을 가는 등 애니메이션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하였다는 사람이 생각 보다 많았던 점은 인상적이었다.

생각보다 많이 듣고 있다?! ‘J-pop’

생각보다 많이 듣고 있다?! ‘J-pop’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외국인 아티스트의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데 반대로 해외에서 외국인들이 J-pop을 듣는다는 생각은 사실 많이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J-pop을 듣는 외국인들은 많다고 한다.

‘예전부터 J-pop을 즐겨 들었어요. 니시노 카나, 우타다 히카루, 하츠네 미쿠를 좋아해요.’ (대만/남성)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을 즐겨 들어요. 그리고 하츠네 미쿠도 좋아해요.’ (한국/남성)

‘ONE OK ROCK를 가끔 들어요. 미국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한 적이 있어요.’ (미국/남성)

응답자 전원이 J-pop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하였고, 그 중에서도 전체 응답자 중, 반이 놀랍게도 하츠네 미쿠를 좋아한다고 대답하였다(북미 투어도 진행한 적이 있는 하츠네 미쿠는 예상외로 지명도가 높은 이미지). 그 밖에 ONE OK ROCK나 우타다 히카루 등 해외로 진출해 있는 아티스트들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었다.

호불호가 명확한 ‘일식’

호불호가 명확한 ‘일식’

일식을 정말 좋아해요. 지금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데 친구와 함께 자주 100엔 초을 먹으러 가요. 그런데 낫토는 정말이지 못 먹겠어요. 계란을 넣으면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베트남/여성)

소바우동을 좋아해요. 일본의 면요리는 종류도 많고 무엇보다 맛이 정말 끝내줘요.’(대만/남성)

‘저는 원래 생선을 싫어해서 일식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요. 특히 날 생선은 아예 못 먹어요. 회가 유명한 것은 알겠는데…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미국/여성)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일식을 대표하는 초! 해외에서도 ‘SUSHI’(초의 일본어)라 불릴 정도로 친근한 일본 요리로 자리잡고 있으나 날 생선을 먹지 못하는 외국인이 생각보다 많은 듯 하다. 한편, 소바우동 등의 면요리는 인기가 높은 가운데 특히 우동은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맞아 평상시에도 자주 먹는 음식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 중에는 ‘시코쿠의 우동도 먹어 보고 싶다’등 일본의 각 지역의 다양한 우동을 체험해 보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일본인들조차 호불호가 갈리는 낫토는 역시나 외국인들에게도 먹기 힘든 음식이라는 이미지다. 특히, 그 특유의 냄새와 끈적끈적한 외관은 아무래도 먹고 싶다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 듯하다.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불만의 목소리도!? ‘벚꽃놀이’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불만의 목소리도!?  ‘벚꽃놀이’

봄에 일본을 방문하면 꼭 봐야하는 것 중의 하나가 벚꽃! 실제로 벚꽃놀이를 체험한 외국인들의 의견은 아래와 같다.

‘벚꽃나무 가로수 아래를 자전거로 달려 보았는데 너무나 로맨틱하고 상쾌한 기분이었어요.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도 먹고 정말 즐거웠어요.’ (베트남/여성)

‘벚꽃은 미국에도 피는 곳이 있지만 일본의 벚꽃은 정말 특별하네요. 내년 봄이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미국/남성)

‘벚꽃놀이는 즐겁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벚꽃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구경하는 느낌이랄까요? 매너가 좋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고… 한 번으로 족한 것 같아요.’ (대만/남성)

‘즐겁다’, ‘아름답다’등 좋아한다고 대답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벚꽃의 개화 기간이 짧아서인지 더욱 특별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일본에서 벚꽃놀이라 하면 벚꽃나무 아래에서 먹고 마시는 것도 포함되지만 외국인들은 순수하게 벚꽃 만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편, 일부 의견으로는 ‘술 냄새가 심하다’,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다’,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다’등 모처럼의 벚꽃놀이가 즐겁지 않았다고 대답한 사람들도 있었다.

사람들 앞에서 알몸은 부끄럽다?! 싫어하는 문화 No.1은 ‘온천과 목욕탕’

사람들 앞에서 알몸은 부끄럽다?! 싫어하는 문화 No.1은 ‘온천과 목욕탕’

알몸으로 온천탕이나 목욕탕에 들어가는 것은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당연시 여겨지는 문화지만 외국인들에게 있어서는 사람들 앞에서 알몸으로 있는 것이 불편한 모양이다. 알몸으로 온천에 들어가기가 창피하다는 의견이 생각보다 많았다.

‘저는 좀 그렇더라고요. 알몸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온천에 들어간다는 것이… 대만에도 온천은 있지만 수영복 차림으로 들어가요.’ (대만/남성)

‘저 혼자라면 괜찮은데 친구와 함께 알몸으로 들어가는 것은 창피해요. 친구한테 제 알몸을 보여주는 꼴이 되잖아요.’ (미국/남성)

‘처음에는 조금 불편했는데 이젠 적응이 되어서 괜찮아요. 그런데 아직 목욕탕은 가본 적이 없어서 도전해 보고 싶어요.’ (미국/여성)

경험자는 많은데 계속 하는 사람은 없다?! ‘가라테’

경험자는 많은데 계속 하는 사람은 없다?! ‘가라테’

유도, 검도, 스모 등 일본 고유의 스포츠 중에서 가장 경험자가 많은 것은 오키나와에서 시작된 무술 가라테로 체육 수업 시간에 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외국인도 있었다. 하지만 가라테를 좋아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극히 일부였다.

‘1년정도 가라테를 배웠는데 그만 뒀어요. 윗 단계로 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흥미를 잃어버린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되어서 배운 것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미국/남성)

‘저는 수업시간에 배운 적이 있는데 좀처럼 늘지 않아서 따로 배우지는 않았어요’ (한국/남성)

가라테는 띠의 색깔로 레벨을 판단한다. 가장 낮은 레벨의 하얀띠부터 시작해서 최상위 레벨의 검은띠가 되기 까지는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본인의 실력이 늘었다고 느끼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도중에 포기하거나 흥미를 잃어버리는 외국인이 많은 것 같다.
가라테를 제대로 익히면 도움이 된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그 길에 도달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이 외국인들에게 많은 점수를 얻지 못한 듯하다.

‘가라테는 해본 적이 없지만 무척 관심이 많아요. 호신술 등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서 꼭 해보고 싶어요.’ (베트남/여성)

한편, 위와 같이 호신술을 배울 수 있으니 해보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제대로 배우면 본인도 타인도 지킬 수 있는 가라테. 인내를 필요로 하긴 하지만 인내 뒤에 얻는 기쁨의 순간도 반드시 있을 것이다.

보는 것은 즐거운데 해보는 것은 싫다?! ‘스모’

보는 것은 즐거운데 해보는 것은 싫다?! ‘스모’

예전보다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을 경기장에서 볼 수 있게 된 스모는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매년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시합을 보거나 경험해 본 외국인들의 반응은 재미는 있지만 뭔가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스모를 해본 적은 있지만 옷을 벗어야 하는 점이 좀 그렇네요. 한 번 하고 말았어요.’ (대만/남성)

‘스모를 좋아하지 않아요. 거의 알몸인 상태로 시합을 해야하는 점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보는 것은 재밌어요.’ (미국/남성)

알몸에 가까운 상태로 시합을 해야한다는 점이 생각 외로 남성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보는 것은 즐겁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경기장에서 본 적은 없지만 꼭 실제로 보고 싶은 일본의 문화 중 하나예요. 저도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어요.’ (베트남/여성)

한편, ‘선수가 강해 보여 멋있다’, ‘시합 자체가 재미 있어서 직접 경기장에 가서 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체험해 보고 싶다’ 등 여성들로부터는 긍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스모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다.
그 밖에 모국의 인기 스포츠인 야구를 일본에서 관람해 보고 싶다는 의견이나 일본의 빵은 유럽의 빵과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싶다는 등 체험해 본 적은 없지만 흥미를 가지고 있는 문화들도 다수 있었다.

지금까지 외국인 거주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 보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일본 특유의 문화들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야말로 일본을 보다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메인 사진 : Matt Hahnewald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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