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가나가와 하코네/오다와라 도쿄 및 근교 가을 여행 - 도쿄, 하코네, 닛코 등의 아름다운 단풍 풍경 7곳
도쿄 및 근교 가을 여행 - 도쿄, 하코네, 닛코 등의 아름다운 단풍 풍경 7곳

도쿄 및 근교 가을 여행 - 도쿄, 하코네, 닛코 등의 아름다운 단풍 풍경 7곳

공개 날짜: 2021.11.11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일본의 자연. 이중에서도 단풍은 놓칠 수 없는 가을철 상징이라 하겠다. 붉은 색과 노란 색으로 물든 단풍은 일본의 자연 풍경이나 사찰, 신사와도 잘 어우러져 한 번 보면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길 정도로 아름답다.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를 7곳 소개한다. 가나가와현 하코네 로프웨이와 오야마데라, 사이타마현의 나가토로이와다타미, 도치기현 닛코의 신쿄, 도쿄의 다카오산와 모구사엔, 미타케산 등이다. 모두 교통이 편리한 간토 지방 명소이니 꼭 한번 들러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해 보기 바란다.

목차
  1. 1. ‘하코나 로프웨이’에서 바라 본 자연과 단풍의 대조에 시선을 빼앗기다.
  2. 2. 단풍 터널이 나타나는 ‘오야마데라’
  3. 3. 천연기념물 ‘나가토로이와다타미’를 대표하는 나가토로 계곡과 단풍의 하모니
  4. 4. 엄숙한 분위기의 붉은 색 다리 ‘신쿄’는 닛코를 대표하는 단풍 명소
  5. 5. 등산객 수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다카오산의 단풍을 케이블카 차창 밖으로 감상하다
  6. 6. 전통 있는 일본 정원 ‘모구사엔’에서 즐기는 고즈넉한 단풍 경치
  7. 7. 영감이 넘치는 ‘미타케산’에서 파워풀한 단풍을 감상하다!

1. ‘하코나 로프웨이’에서 바라 본 자연과 단풍의 대조에 시선을 빼앗기다.

사진제공: 오다큐 전철
사진제공: 오다큐 전철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 휴양지인 하코네. 하코네의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이 바로 하코네 로프웨이다. 신주쿠역에서 오다큐 전철 특급 로망스카를 타고 하코네유모토역으로 이동한 뒤, 다시 하코네 등산 전철과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를 타고 소운잔역에 도착하면 하코네 로프웨이를 이용할 수 있다. 오다큐 하코네 고속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신주쿠역에서 하코네 로프웨이가 있는 도겐다이역까지 환승 없이 바로 이동할 수 있다.

하코네 로프웨이에는 도겐다이역, 우바코역, 오와쿠다니역, 소운잔역 등 4개의 역이 있으며 약 25분 간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 오다큐 전철
사진제공: 오다큐 전철

하늘에서 내려다 본 단풍과 관광 명소가 어우러진 풍경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근사하다. 특히 절정을 이루는 것은 11월 중순이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후지산호수면에 드리워진다고 한다. 후지산의 푸르름과 단풍의 붉은 색이 묘한 대조를 이뤄 그야말로 일본 가을의 대명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로프웨이에서 보이는 가미야마 폭렬 화구터인 오와쿠다니의 풍경도 놓치지 말기 바란다. 지금도 흰 연기가 피어올라 존재감 넘치는 바위 등을 통해 자연의 웅장함이 전해져 온다.

  • 하코네 로프웨이(소운잔역)
    箱根ロープウェイ(早雲山駅)
    • 주소 〒250-0408 神奈川県足柄下郡箱根町強羅1300-328
    • 전화번호 0465-32-2205
    • 영업시간:
      2월~11월 9:00~17:00
      12월~1월 9:00~16:15 
      ※2021년 11월~ 당분간은 평일 9:00~16:45, 주말과 공휴일 9:00~17:00
      정기휴일: 무휴

2. 단풍 터널이 나타나는 ‘오야마데라’

사진제공: 오다큐 전철
사진제공: 오다큐 전철

가나가와현 이세하라시에 위치한 오야마데라는 나라 도다이지를 창건한 로벤소죠가 세운 유서 깊은 절이다. 역사가 느껴지는 본당에는 존재감 넘치는 본존 오야마 부동상이 앉아 있다.

오야마데라는 오야마 케이블카가 정차하는 오야마데라역에서 걸어서 3분이면 닿는다(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갈 수도 있다). 신주쿠역에서 오다큐 전철 특급 로망스카를 타고 이세하라역에서 하차한 뒤, 가나가와 중앙 교통 버스의 종착지인 ‘오야마 케이블’ 버스 정류장까지 가서 참배길을 15분 정도 걷다 보면 오야마 케이블카 승차장에 도착한다.

오야마 케이블역에서 오야마데라로 가는 오르막길인 온나자카에는 ‘오야마의 7가지 불가사의’라 불리는 명소들이 산재해 있어 즐거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 오다큐 전철
사진제공: 오다큐 전철

오야마데라는 단풍 명소로도 인기가 많다. 특히 많은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는 본당 앞 참배길 주변은 가을이 되면 모든 나무들이 붉게 물들어 ‘단풍 터널’로 변신한다. 매년 시즌은 11월 중순부터 하순 경이라고 한다.

사진제공: 오다큐 전철
사진제공: 오다큐 전철

매년 11월이면 단풍 축제가 열린다. 기간 중 밤이 되면 라이트업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은은하게 조명을 받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 Kunihiko Meguro
사진제공: Kunihiko Meguro

오야마데라에 방문했다면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오야마 아후리 신사 시모샤에도 들러 보기 바란다. 가을이 되면 쇼난 지방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와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3. 천연기념물 ‘나가토로이와다타미’를 대표하는 나가토로 계곡과 단풍의 하모니

사진제공: 세이부 철도
사진제공: 세이부 철도

사이타마현 지치부 나가토로 계곡은 풍요로운 자연이 힐링을 선사하는 관광지다. 수많은 기암들이 연출하는 기괴한 풍경으로 유명한 나가토로 이와다타미는 일본 정부가 명승지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있어 나가토로를 대표하는 명소라 하겠다.

나가토로 계곡에 가려면 먼저 이케부쿠로역에서 세이부이케부쿠로선을 이용해 세이부지치부역까지 이동한 뒤, 지치부 철도의 오하나바타케역까지 도보(5분)로 이동한다. 그리고 지치부 철도로 환승한 뒤 20분 정도 이동하면 나카토로역에 도착한다. 나가토로 계곡은 나가토로역에서 걸어서 약 5분이면 닿는다.

11월 상순부터 하순에 걸쳐서는 나가토로이와다타미에도 단풍이 물든다. 500m에 달하는 나가토로이와다타미에 화려한 단풍 빛이 더해지면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가토로이와다타미 근처에는 지금도 다양한 전설로 회자되는 야마토 타케루노 미코토가 창건했다고 알려진 호도산 신자와 키노이시모미지 공원 등이 있는데, 이 주변 역시 단풍 명소로 인기다. 밤이 되면 단풍에 조명이 켜지면서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신한다.

나가토로에서면 ‘배를 타고 아라카와 하류로 이동’하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나가토로 계곡을 흐르는 아라카와를 따라 배를 타고 내려가면서 나가토로이와다타미를 대표하는 자연과 단풍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4. 엄숙한 분위기의 붉은 색 다리 ‘신쿄’는 닛코를 대표하는 단풍 명소

사진제공: 도부 철도
사진제공: 도부 철도

도치기현의 유명한 관광지인 닛코. 닛코 도쇼구를 비롯한 ‘닛코노샤지(닛코신사사원)’는 세계유산에도 등록되는 등 일본이 자랑하는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닛코 도쇼구 근처에 위치한 도부닛코역까지는 아사쿠사역에서 도부 닛코선 특급 열차를 타고 약 2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닛코노샤지 현관에 위치한 신쿄. 선명한 붉은 색의 목조 다리로 신비로운 아우라가 느껴진다.

신쿄 주변은 매년 10월 하순부터 11월 하순에 걸쳐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다. 붉은 색과 노란 색으로 물든 단풍, 붉은 색 다리, 다이야강의 푸르름. 이렇게 다양한 색감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내는, 닛코를 대표하는 단풍 명소다.

신쿄를 건너 닛코노샤지 주변 단풍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말기 바란다. 전통 있는 사원과 신사가 색색의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닛코에는 다양한 경사로를 비롯해 류즈노타키와 같은 폭포 등 단풍 명소도 다양하다. 신쿄뿐만 아니라 주변 단풍 명소에도 꼭 들러 보기 바란다.

  • 신쿄
    神橋
    • 주소 〒321-1401 栃木県日光市上鉢石町

5. 등산객 수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다카오산의 단풍을 케이블카 차창 밖으로 감상하다

사진제공: 게이오 전철
사진제공: 게이오 전철

도쿄도 하치오지시에 위치한 다카오산. 도심에서 이동이 편리하고 가볍게 등산하기에도 좋은 599m 높이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산이라고 불릴 정도다. 근처에 위치한 다카오산역까지는 신주쿠에서 게이오선을 타면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50분 정도다.

다카오산에는 등산 시 이용하면 편리한 케이블카도 있는데, 다카오산 기슭에 있는 ‘기요타키역’에서 해발 472m에 위치한 ‘다카오산역’까지 6분이면 닿는다.

사진제공: 게이오 전철
사진제공: 게이오 전철

케이블카는 편리할 뿐만 아니라 차창 밖으로 다카오산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특히 11월 중순~12월 하순까지 단풍이 물드는 시즌이 되면 울긋불긋한 단풍 터널을 차창 밖으로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가 이동하는 주변으로는 군생 중인 다양한 단풍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다카오산은 수목 종류가 다양해 다른 구역으로 가면 뿔단풍, 고로쇠나무, 너도밤나무과 등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잎의 모양과 색감을 즐기면서 등산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 다카오 등산 철도
    高尾登山電鉄
    • 주소 〒193-0844 東京都八王子市高尾町2205
    • 전화번호 042-661-4151
    • 요금: 어른 편도 490엔/ 왕복950엔, 어린이 편도 250엔/ 왕복 470엔
      정기휴일: 무휴

6. 전통 있는 일본 정원 ‘모구사엔’에서 즐기는 고즈넉한 단풍 경치

사진제공: 게이오 전철
사진제공: 게이오 전철

도쿄도 히노시에 있는 ‘모구사엔’은 에도 시대에 만들어진 일본 정원이다.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하며 시간이 멈춘 듯 마음이 차분해 지는 곳이다.

모구사엔에 가려면 먼저 신주쿠역에서 게이오선 특급/준특급을 이용해 후추역까지 간 다음, 각 역에 정차하는 편으로 갈아타고 모구사엔역에서 내리면 된다. 역에서 모구사엔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모구사엔에서면 사시사철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매화와 등나무 꽃, 수국 등 일년 내내 아름다운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11월 상순부터 하순까지 단풍 시즌이 되면 원내 곳곳의 나무들은 울긋불긋한 잎으로 단장을 마친다. 약 26000㎡에 달하는 부지에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철쭉 등이 식수되어 있어 다양한 색감으로 공원 풍경을 변화시킨다.

사진제공: 게이오 전철
사진제공: 게이오 전철

단풍이 막바지에 달하는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는 낙엽으로 붉은 카펫이 깔린 것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신비로운 길이 생겨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원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단풍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해 보기 바란다.

  • 모구사엔
    百草園
    • 주소 〒191-0033 東京都日野市百草560
    • 전화번호 042-591-3478
    • 영업시간: 1월~10월 9:00~17:00/ 11월/12월 9:00~16:30
      요금: 어른 300엔, 어린이 100엔
      정기휴일: 수요일(공휴일인 경우는 다음 날), 연말연시

7. 영감이 넘치는 ‘미타케산’에서 파워풀한 단풍을 감상하다!

사진제공: 미타케산 철도
사진제공: 미타케산 철도

‘미타케산’은 도쿄도 서편에 위치한 오쿠타마 주변 오메시에 위치한 해발 929m에 달하는 산이다. 영봉으로 알려져 있어 파워스팟으로도 인기가 많다.

미타케산 기슭에 위치한 케이블카 승강장인 타키모토역까지는 JR과 니시도쿄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다. 오메역에서 JR 오메선 오쿠타마행을 타고 미타케역까지 간 다음, 니시도쿄 버스를 이용해 케이블카 아래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여기서 걸어서 5분 정도 가면 타키모토역에 닿는다.

미타케산은 해발 929m에 달하는데, 407m 지점에 위치한 타케모토역에서 정상에 있는 무사시 미타케 신사까지는 걸어서 90분 이상이 걸린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해발 831m에 위치한 ‘미타케산역’까지 약 6분이면 오를 수 있다. 여기부터 정상까지는 걸어서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사진제공: 미타케산 철도
사진제공: 미타케산 철도

케이블카 도로 주변은 11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단풍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케이블카가 단풍으로 물든 나무 사이를 가로질러 운행되는 모습은 정말 근사하다. 미타케산 산정에 있는 무사시 미타케 신사 주변에서는 신사와 단풍이 어우러진 전통적인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 미타케 등산 철도
사진제공: 미타케 등산 철도

또 등산로에는 거대한 암석이 이어진 록 가든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단풍을 감상하면서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코스다. 비교적 완만한 코스라 가족들에게도 인기다. 운동부족을 해소할 겸 깊은 계곡을 따라 퍼져있는 단풍을 감상해 보면 어떨까.

  • 미타케 등산 철도
    御岳登山鉄道
    • 주소 〒198-0174 東京都青梅市御岳2丁目483番地
    • 전화번호 0428-78-8121
    • 영업시간 7:30~18:30
      요금: 편도 600엔, 왕복 1130엔
      정기휴일: 무휴

단풍은 가을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 일본의 전통적인 사원, 신사풍경이 울긋불긋한 단풍과 대조적인 색감을 연출하는 장면은 언제까지고 추억으로 남을 만큼 아름답다.

단풍은 대자연 속으로 들어가야 비로소 감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교통이 편리한 도심 주변에도 단풍 명소는 다양하다. 전철을 이용하면 도심에서도 이동이 편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즐겁지만, 차분히 단풍을 감상하는 것도 일본 고유한 경치를 경험할 수 있어 좋다. 가을에 일본에 여행올 일이 있다면 부디 단풍 명소에도 들러 보기 바란다.

※본 기사의 정보는 2021년 11월 현재 기준입니다. 최신 정보는 각 공식 사이트를 확인해 주세요.

Written by:달리 코퍼레이션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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