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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가이드가 말하는 후지산 등산의 매력과 공략 방법

후지산 가이드가 말하는 후지산 등산의 매력과 공략 방법

공개 날짜: 2020.07.10

후지산에 올라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이왕 등산을 할 거라면 날씨가 좋은 최적의 시기에 등산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후지 5호 주변의 가이드 투어를 담당하는 ‘마운트 후지 트레일 클럽’의 대표 이사로 500회 이상 후지산에 오른 적이 있는 오타 야스히코(太田 安彦) 씨에게 후지산의 매력에 대해 들어 보았다.

마운트 후지 트레일 클럽: 후지산 등산 가이드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 등산 가이드 외에도 환경 보전과 안전 대책과 같은 활동을 한다.

main image:(c)Yamanashi Prefecture, Fujiyoshida City

목차
  1. 후지산에 오를 거라면 이 시기를 놓치지 마라!
  2.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을 추천한다!
  3. 후지산 등산 일정
  4. 후지산 등산에는 체력이 필요하다?!
  5. 역시 등산 가이드와 함께 오르는 게 정답일까?
  6. 고산병과 컨디션 난조
  7. 몇 번을 올라도 변함없는 감동
  8. 가이드 투어 신청 방법
  9. 정리

후지산에 오를 거라면 이 시기를 놓치지 마라!

후지산에 오를 거라면 이 시기를 놓치지 마라!
오타 야스히코 씨 (c)MFTC

후지산 등산 시즌은 매년 7월 1일부터 9월 10일에 한해 이루어진다. 이 외의 기간에는 눈이 남아 있어 위험하다고 한다.

시즌 중에도 특히 추천하는 시기가 있다고 한다.

“7월 등산이 허용되는 날부터 바다의 날(올해는 7월 23일)까지와 오본 휴가가 끝난 8월 하순부터 등산 시기가 끝나는 날(9월 10일)까지는 그다지 혼잡하지 않아 여유롭게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평일에는 휴일보다 등산객이 60% 정도 적어 더 쾌적하지요!”

이왕 후지산에 오를 거라면 조금이라도 여유로은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을 추천한다!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을 추천한다!
(c)Yamanashi Prefecture, Fujiyoshida City

산 위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일부러 후지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구름 바다를 뚫고 올라오는 아침 해는 장엄하고 신비롭다.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별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또 하나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후지산에서 감상하는 별이 쏟아질 듯한 밤 하늘이다.

“외등이 없는 자연 속에서 초승달이 뜨는 시기나 달이 기울어 하늘이 칠흑같이 어두운 시기에는 하늘 가득 떠있는 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왕 가는 거면 유성군 시기에 맞추어 등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운이 좋으면 몇 분 간격으로 별똥별을 자주 볼 수 있을 겁니다.”

“해돋이를 보려 등산하는 사람들을 태운 차가 많으면 헤드라이트 때문에 별이 잘 안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관찰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지요. 타이밍이 좋으면 멋진 천체 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정말 추우니까 방한 대책을 철저히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산정에서 해돋이를 볼 계획이라면 등산객들은 전날 저녁까지 산에 있는 오두막에 도착해 잠시 눈을 붙였다가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산 속 오두막 근처는 등산객 그룹에서 벗어나 안전한 장소를 확보할 수 있어 별을 관찰하기 좋습니다. 또 추운 날이나 고산병 등으로 컨디션이 안 좋을 때에는 숙박을 하거나 잠시 눈을 붙이는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산장이 근처에 있으면 아무래도 안심이 되지요(산장 규정이나 숙박 상황, 혼잡 상황 등은 변동 가능).”

“산장에는 수도가 없어서 물이 아주 귀해요. 양치는 페트병에 담아 온 물로 하고 세수는 세안 시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지산 등산 일정

그럼 이제 후지 등산의 일반적인 스케줄에 대해 소개한다.

숙박시설의 해발 고도(고메)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는 하는데 이번에는 8고메에 있는 산장에서 머물 때를 예로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고메(合目): 등산로 입구에서 산 정상까지를 10으로 분할한 기준. 등산로 입구가 1고멩고 산 정상이 10고메에 해당한다.

<첫 날>
12시 집합 여름 시즌, 후지 스바루 라인은 자가용 규제를 하기 때문에 셔틀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예약 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9시 산장 저녁식사, 자유시간, 취침

<이튿날>
2: 30 기상, 산장 출발 당일 혼잡 상황이나 날씨, 참가자들의 체력이나 컨디션에 따라 시간은 다소 조정된다.

4:30 해돋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해발 약 3450미터에서 천천히 일출을 감상한다.

6시 등정, 오하치메구리, 겐가미봉 기념 사진을 찍거나 휴식을 취한다. 날씨나 컨디션, 체력을 감안해 오하치메구리(약 1시간 30분)를 시작한다. 오하치메구리는 분화구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일본 최고봉에 해당하는 겐가미봉을 목표로 출발한다. ※날씨가 안 좋을 때에는 가이드의 판단에 따라 오하치메구리가 중지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9시 하산 오하치메구리를 마치고 다시 휴식, 자유시간을 보낸 다음 하산하기 시작한다.

14시 해산 후지 스바루 라인 5고메에 도착, 해산
main image:(c)MFTC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깐이라도 잠을 자두어 체력을 유지(회복)시키는 일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지산 등산에는 체력이 필요하다?!

후지산 등산에는 체력이 필요하다?!
(c)Yamanashi Prefecture, Fujiyoshida City

후지산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등산을 하려면 많은 체력이 필요하지 싶어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필자도 후지 등산에 도전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풀 마라톤에 나갈 정도로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는데도 불구하며 산을 잠깐 오르기만 했는데도 땀이 비오듯 흐르고 심장 박동이 쿵쾅댔다. 후지산에 오르려면 상당한 체력이 필요하다고 새삼 느꼈다.

“얼마나 체력이 좋아여 오를 수 있냐고 물으셔도 솔직히 딱 대답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등정하려면 일단 고산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가이드들은 등산객들의 컨디션 상황에 맞추어 안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오타 씨는 체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의 등산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을 가이드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이유는 몇 가지 팁만 잘 알면 등정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오르는 것은 무리라고 포기한 분들께 ‘끝까지 오를 수 있다’라고 응원해 드리고 있지요.”

후지산에서는 말을 타고 등산을 하는 사람도 종종 보게 되는데 이 방법은 생각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재미로 말을 타보고 싶다는 분들께는 추천하지만 말을 타고 갈 경우 7고메까지만 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힘으로 산을 오르고 내려올 수 있는 체력을 단련해 두는 것입니다. 체력은 있으면 있을수록 좋은 것이라 자신이 없는 분들은 일단 스쿼트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트레이닝부터 시작하면 좋을 겁니다. 어느 정도 체력이 붙게 되면 다음 단계로 초보자들도 도전하기 쉬운 낮은 산부터 올라 보시기 바랍니다. 등산을 위한 체력은 역시 산을 오르면서 만드는 것이 제일 좋으니까요.”

역시 등산 가이드와 함께 오르는 게 정답일까?

혼자 힘으로 후지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지만 가급적 프로와 함께 오르는 것이 좋은 것일까?

“초보자의 경우 가이드가 있는 편이 안전한 것은 분명하지요. 가이드는 긴급 시나 구호가 필요할 때에 의지가 될뿐만 아니라 사전에 안전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면 걷는 페이스를 조절해서 고산병이나 저체온증을 예방하고 낙석이나 벼락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리도 해 드립니다.”

자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익숙하지 않은 등산은 역시 프로에게 맡기는 편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고산병과 컨디션 난조

등산할 때 두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고산병이다. 고산병은 혈중 산소농도가 낮아져 두통과 현기증, 구토, 피로감 등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고산병을 예방하려면 잠을 푹 잘 자고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천천히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등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는 평소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해 주세요. 당일에는 자주 행동식(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한 가벼운 먹거리)이나 수분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 공급은 고산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화장실에 가서 노폐물을 체내에서 잘 배출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컨디션에 신경을 써도 당일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산소캔을 가져온 사람들도 보게 되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

“산소캔은 딱히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혹시 컨디션이 안 좋아진 분이 산소캔을 가지고 있으면 사용하시도록 안내합니다. 중요한 것은 걷는 방법이나 페이스, 호흡입니다. 제대로 고도순응(저산소 상태에 적응해 가는 것)을 하면서 등산하실 수 있도록 가이드합니다.”

필자는 산장 안에서 옆 사람과 어깨가 부딪칠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 잠을 자서인지 숨이 막힐 것 같은 경험을 했다. 혹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산장 밖이나 사람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지만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해결 방법은 달리지겠지요. 혹시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가이드나 숙박시설 직원에게 문의해 주세요.”

몇 번을 올라도 변함없는 감동

몇 번을 올라도 변함없는 감동
(c)Yamanashi Prefecture, Fujiyoshida City

등산에 앞서 불안한 점도 있지만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은 정말 특별하다. 머리 위로 펼쳐지는 푸른 하늘과 살랑거리는 바람. 무엇보다 ‘후지산에 올랐다’는 벅찬 감동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후지산 산정에는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일본의 독특한 문화인 신사도 인기가 있지요.”

후지산 정상에서도 휴대폰 전파를 이용할 수 있어 이 자리에서 바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후지산에 몇 번을 올랐지만 후지산에서 멋진 풍경을 내려다 보았을 때의 감동은 항상 변함이 없습니다. 또 다른 등산객들과의 만남도 즐겁고 도무지 질리지가 않아요. 후지산의 매력은 정말 깊고 명징한 것임을 매년 느끼고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 신청 방법

다음으로 오타 씨가 소속되어 있는 마운트 후지 트레일 클럽의 가이드 투어에 신청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봄에는 외국인들을 위한 예약 플랫폼을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메일(info@mftc.p)로 접수를 받고 있다.

후지산과 산장은 사람들로 혼잡할 수 있으니 적어도 2주 전까지는 예약을 마치도록 하자. 산장 예약과 가이드 섭외 관계상 가급적 빠른 시기에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사단법인 마운트 후지 트레일 클럽
〒401-0320 야마나시현 미나미루군 나루사와무라 후지산 10453-285

전화 번호:0555-86-2130
E-mail:info@mftc.jp
HP:http://mftc.jp/

정리

후지산 등산에 관심이 생겼는가? 후지산에 성공적으로 오를 수 있는 비법과 추천 시기, 사전 준비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갑자기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좀 낮은 산을 오르면서 체력을 단련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당일에는 가이드의 조언을 받으면서 오르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필자의 친구인 이탈리아에서 온 여학생은 ‘후지사 등산이 인생에서 가장 멋진 경험이었어요!’라고 그 감동을 전해 주었다.

후지 등산이 가치 있는 멋진 경험이라는 사실은 분명한 것 같다. 아직 경험한 적 없는 사람들은 꼭 한번 후지산 등산에 도전에 보기 바란다.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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