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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여행 - 아오모리시내에서 마구로동(참치돈부리) 맛집을 찾다! 츠루카메야 식당

아오모리 여행 - 아오모리시내에서 마구로동(참치돈부리) 맛집을 찾다! 츠루카메야 식당

공개 날짜: 2020.04.15
업데이트 날짜: 2020.12.03

아오모리현을 대표하는 먹거리라면 사과가 워낙 유명하지만 해산물에 관해서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산지라는 사실 알고 있었나? 동해・태평양・츠가루 해협・무 만, 이렇게 네 바다에 둘러싸인 아오모리현은 가리비와 오징어, 광어 등이 많이 잡히고 그 중에서도 ‘블랙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혼마구로(참다랑어)는 최고급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아오모리현의 마구로를 꼭 먹고 싶지만 항구 근처까지 갈 시간이 없거나 제철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본 기사는 1년 내내 푸짐한 마구로동을 먹을 수 있는 ‘츠루카메야 식당’을 소개한다.

목차
  1.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아오모리의 마구로
  2. 명물 마구로동이 인기인 ‘츠루카메야 식당’
  3. 식후에는 아사무시 온천을 산책하자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아오모리의 마구로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아오모리의 마구로
갓 잡힌 마구로

마구로는 전 세계에서 잡히는 어종이지만 왜 아오모리현의 마구로가 품질이 높은 것일까. 그것은 서식하는 바다와 상관이 있다. 혹한의 해협에서 물살을 가른 마구로는 살이 단단하고 풍부한 지방을 머금고 있어 최상급의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외줄낚시로 잡는 ‘오마 마구로’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브랜드로 매년 처음 거래되는 첫 경매에서는 3억 엔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어 큰 뉴스가 되기도 했다.

츠키지 시장의 마구로 첫 경매 현장

아오모리를 찾게 되면 꼭 맛보고 싶지만 마구로 조업은 매년 7~12월까지로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제공하지 못하는 가게도 있다. 하지만 1년 내내 마구로동을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아오모리시 내에 있는 ‘츠루카메야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명물 마구로동이 인기인 ‘츠루카메야 식당’

명물 마구로동이 인기인 ‘츠루카메야 식당’
아오이모리철도 아사무시온센 역

츠루카메야 식당은 아오이모리철도 아오모리 역에서 전철로 약 20분, 가장 가까운 역인 아사무시온센 역에서 도보 5분의 바닷가에 있다. 80여년 전 당시 근처에 있던 스키장의 식당으로 개업한 이래 지역 손님들에게 사랑받아온 츠루카메야 식당이 마구로동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약 10년 전이다. 아오모리시의 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마구로를 구입해 그 날 다 소진하기 위해 푸짐하게 올린 마구로동을 제공하자 순식간에 가게의 명물 메뉴로 등극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무쓰 만에 인접한 츠루카메야 식당

널찍한 가게 안은 차분한 분위기로 50년 전의 일본으로 타임슬립한 느낌이다. 옛 추억이 소환되는 듯해 가게 안을 둘러보자 마구로 관련 장식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마구로 관련 행사의 깃발과 산지를 증명하는 스티커가 벽을 한 가득 메우고 있어 품질과 산지에 대한 굳은 신념을 느낄 수 있었다.

여유로운 가게 안 창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산지를 증명하는 스티커

자리에 앉자 마자 바로 명물 ‘혼마구로동(참다랑어 덮)’을 주문했다. 사이즈는 미니・소・중 3종류로 이 참에 원없이 먹고 싶은 분은 중 사이즈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자 눈 앞에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덮이 등장!

혼마구로동・중 (부가세 포함 4,400엔) ※시가

오토로(대뱃살)가 5~6장, 그 아래 아카미(붉은살)가 몇 겹이나 쌓여 있어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이 보이지 않는다. 압도적인 비주얼에 사진을 찍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회가 20장 들어갔다고 적혀 있는데 아무리 봐도 20장 이상은 족히 들어갔을 법한 볼륨이다. 애써 드러내지 않는 서비스 정신에 감동하며 젓가락을 들었다.

1장 1장 떼어내도 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워낙 푸짐해서 어디서부터 젓가락을 대야 할지 고민스러워 점원에게 먹는 요령을 물어보았다. 수북이 쌓인 마구로를 위에서부터 먹기 시작하면 의 열기가 마구로로 옮겨가고 간장이 바닥에 고이기 때문에 작은 접시에 마구로를 옮겨 담아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과 회를 분리해서 마치 회정식처럼 먹는 것이 요령이라고 한다.

와사비・오토로・아카미의 대비가 활짝 핀 꽃처럼 아름답다

작은 접시에 옮긴 후 우선 오토로를 맛보았다. 지방이 오른 마구로의 감칠맛을 음미하자. ‘아, 녹는다, 녹아~~!’ 입 안에서 지방의 감칠맛이 사르르 퍼져 나가 순식간에 먹고 말았다. 그리고 도톰하게 썬 아카미는 마구로 본연의 담백한 맛과 푸짐한 양에 정말 제대로 한끼 먹는다는 느낌이다. 간장은 오마 지방의 다시마 간장, 와사비는 특별주문한 와사비 가루를 반죽해서 사용하는 등 일품 마구로를 최상의 상태로 맛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아카미는 감칠맛이 꽉 찼는데도 먹기 편해 양이 많아도 질리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추천 메뉴인 야마모리 빈초마구로동(산처럼 수북한 날개다랑어 덮)도 주문했다.

일명 ‘사쿠라 빈초’라고도 불리는 빈초마구로동・중 (부가세 포함 3,850엔) ※시가

혼마구로동에 지지 않는 푸짐함에 벚꽃 빛깔의 횟감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색이 짙어 지는 그라데이션도 인상적이다. 입 안에 넣으면 “와, 쫄깃쫄깃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혼마구로에 비해 쫄깃한 식감과 적당히 밴 지방층이 먹기 좋은 일품이다. 혼마구로동과 마찬가지로 횟감을 작은 접시에 옮겨 담은 후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혼마구로 저리 가라하는 푸짐함에 입이 귀에 걸릴지도
나란히 놓고 보니 그 푸짐함에 새삼 감동. 덮밥이 테이블에 놓이는 순간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참고로 이날의 산지는 혼마구로(참다랑어)는 나가사키현 가모토초, 빈초마구로(날개다랑어)는 와카야마현 기슈 카우라산이었다. 이는 넓은 바다를 헤엄치는 마구로의 특성으로 잡히는 어항에 따라 산지명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방문하는 계절마다 최고 품질의 마구로를 맛볼 수 있는 것이 츠루카메야 식당의 매력이다.

오늘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종업원 기무라 세츠코 씨

식후에는 아사무시 온천을 산책하자

마구로동을 배불리 먹은 다음에는 주변을 산책해보자. 아사무시 온천온천 뿐 아니라 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 있어 산책을 하기에 최적이다. 차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스팟이 많으니 푸짐한 먹거리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유노시마를 정면에서 바라보는 ‘선셋 비치 아사무시’
무쓰 만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대욕장이 있는 ‘유~사 아사무시’
  • 츠루카메야 식당
    鶴亀屋食堂
    • 주소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오아자 아사무시 호타루다니 293-14
    • 가까운 역 아오이모리철도/ ‘아사무시’역에서 도보 5분
    • 전화번호 017-752-3385
    • 영업시간: 9:00~18:00(12〜3월은 17:00까지)
      정기 휴무: 없음

Text by:Tsubasa Shimoda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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