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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 온천지역에 다녀온 외국인들의 평가!

도호쿠 온천지역에 다녀온 외국인들의 평가!

업데이트 날짜: 2021.01.08

일본의 옛 풍경을 간직한 도호쿠 지방에는 유명 온천지부터 산 속 깊이 자리잡은 외딴 온천료칸까지 다양한 온천이 있다. 몸도 마음도 힐링할 수 있는 온천이지만 온천을 둘러싼 환경과 풍습 등 외국인들에게는 낯설게 여겨지는 것도 많을 것이다. 본 기사는 외국인들이 도호쿠의 온천에서 깜짝 놀란 다섯 가지 사항을 소개하겠다.

※다음 내용은 응답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1. 언빌리버블! 너무 뜨거워 견디기 힘든 ‘후쿠시마현 이자카 온천’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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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현의 이자카 온천은 5초도 견디기 힘들 정도로 뜨거웠어요. 현지 분들은 “온천이 뜨겁지 않으면 개운하질 않다”며 찬 물을 섞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제 눈에는 기분 좋게 온천욕을 한다기 보다는 인내심 테스트를 하는 것처럼 보이던데요. 무슨 벌을 받고 있는 것 같았어요.”(말레이시아/남성)

이자카 온천은 도호쿠 지방의 전설에도 등장하는 유서 깊은 온천이다. 호텔이나 료칸 외에도 동네에는 여러 공중 목욕탕이 있다. 모두 온도가 약 50℃로 고온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일본인도 몇 초 밖에 들어가 있지 못한다. “앗 뜨거!”라고 비명을 질러도 현지주민들이 “소다코토네(무슨 소리! 표준어로는 “손나코토나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찬 물을 섞을 수 없다. 외지인은 이해하기 힘든 지역만의 스웨그가 있나 보다.

  • 이자카 온천
    飯坂温泉
    • 주소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 이자카마치 유자와
    • 024-542-4241(이자카온천관광협회&이자카온천료칸협동조합)
      영업시간:공중 목욕탕 6:00~22:00 ※당일치기 온천은 각 료칸에 확인하세요.
      요금:공중 목욕탕 대인 200엔~ 당일치기 입욕 300엔~
      정기 휴무:비정기

2. 수영장인 줄 알았네! 대형 남녀혼탕 ‘아오모리현 스카유 온천’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아오모리현의 스카유 온천은 일본의 역사가 느껴지는 온천이었어요. 산 속에 크고 오래된 목조 료칸이 있는데 마치 수영장처럼 큰 탕이 있어요. 평소에는 남녀 혼탕이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레이디스 타임에 이용했어요.”(러시아/여성)

스카유 온천의 ‘히바 센닌부로(천명 욕조)’는 무려 80평(264.46m2)이나 된다. 이를 다다미로 환산하면 무려 160장을 깔 수 있는 면적이라고 한다. 욕조는 아오모리산 노송나무로 제작해 속에 온 듯한 프레시한 향을 풍긴다.

기본적으로 남녀 혼탕이지만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여탕으로 운영된다. 또 알몸으로 들어가기 꺼려지는 분들을 위해 ‘유아미기’라는 입욕 시 착용하는 옷을 1,000엔에 판매하고 있다. 이만한 스케일의 욕조는 매우 드무니 꼭 한 번 체험해보기 바란다.

  • 스카유 온천료칸
    酸ヶ湯温泉旅館
    • 주소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아라카와 미나미아라카와야마 국유림 스카유자와 50번지
    • 전화번호 017-738-6400
    • 영업시간:당일치기 입욕 ‘히바 센닌부로’는 7:00~17:30(18:00까지는 퇴실)
      ‘다마노유’ 9:00~16:30(17:00까지 퇴실)
      요금:당일치기 입욕 대인 1,000엔, 소인 500엔
      정기 휴무:비정기

    빈방 검색 및 예약

    최신 요금 및 요금에 대한 상세정보, 객실 조건은 상이한 경우가 있으므로 제휴처 사이트를 확인해 주십시오.

3. 뭐지, 이 냄새는…!? 몸 속까지 성냥냄새가 배어드는 ‘아키타현 고쇼가케 온천’

写真はイメージ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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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쇼가케 온천하치만타이 산 꼭대기 근처에 있는 탕연이 자욱한 산속의 외딴 온천료칸이에요. 유황냄새가 워낙 강렬해 몸을 잘 씻어내지 않으면 셔츠에도 냄새가 배서 아내에게 “무슨 성냥개비랑 같이 있는 것 같아.”라는 핀잔을 들었어요. 투명한 온천과 백탁 온천이 있고 몸에 미치는 효능도 제각각 달라 온천의 세계란 참 심오하구나 하고 느꼈어요.”(인도네시아/남성)

고쇼가케 온천은 약 300년 전에 탕치장으로 문을 연 곳이다. 탕치란 투숙객이 손수 을 지어먹으며 장기간 온천욕을 하며 상처나 아픈 부위를 고치는 것을 말한다. 고쇼가케 온천은 위장병과 신경통, 무릎 관절염, 류머티즘, 천식 등 다양한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현재는 일반 손님들의 숙박이나 당일치기 입욕도 받고 있지만 탕치로 몸을 치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천질은 단순 유황천으로 옷을 한 두 번 빠는 정도로는 냄새가 빠지지 않으니 아끼는 옷은 입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 고쇼가케 온천
    後生掛温泉
    • 주소 아키타현 가즈노시 하치만타이 구마자와 국유림 내
    • 전화번호 0186-31-2221
    • 영업시간:당일치기 입욕 9:00〜16:00 (입장마감은 15:00)
      요금:대인 600엔 초등학생까지 300엔
      정기 휴무:비정기

    빈방 검색 및 예약

    최신 요금 및 요금에 대한 상세정보, 객실 조건은 상이한 경우가 있으므로 제휴처 사이트를 확인해 주십시오.

4. 어메이징! 파도를 맞으며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아오모리현 후로후시 온천’

4. 어메이징! 파도를 맞으며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아오모리현 후로후시 온천’

“최근 마음에 든 곳은 아오모리현의 후로후시 온천이에요. 파도가 치는 곳에 노천탕이 있어서 그 해방감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어요. 다양한 시추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일본의 온천은 정말 최고에요. 예전에는 외국인이 드물어서 그런지 일본인이 빤히 쳐다보는 것이 싫었는데 오래 살다 보니 그런 것은 신경 이지 않게 되었어요. 일본에 몇 십년 동안 살고 있는 페루인 친구는 “남이랑 어떻게 같이 목욕을 해!”라며 아직도 온천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해요.” (칠레/여성)

후로후시 온천은 바다로 돌출된 노천탕이 인기인 온천이다. 특히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탕은 남녀 혼탕 외에도 여성 전용탕도 있으니 이성의 눈을 신경 지 않고 웅대한 자연에 몸을 맡길 수 있다.

  • 후로후시 온천
    不老ふ死温泉
    • 주소 아오모리현 니시쓰가루군 후카우라마치 헤나시 시모키요타키 15
    • 전화번호 0173-74-3500
    • 영업시간: 당일치기 입욕 해변의 노천탕 8:00~16:00 (입장마감15:30까지)
      오곤노유(황금의 탕) 8:00~20:00(입장마감 19:30까지)
      요금:대인 600엔 소인 300엔
      정기 휴무:비정기

5. 외국인들이 엄지척! 일본의 전통과 인바운드 대응,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야마가타현 긴잔온천’

5. 외국인들이 엄지척! 일본의 전통과 인바운드 대응,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야마가타현 긴잔온천’

“긴잔온천은 옛 일본으로 타임슬립한 것 같은 온천가인데 호텔의 안내문구는 영어와 중국어도 함께 표기되어 있고 QR코드를 적용한 음성 가이드도 있는 등 외국인 친화적인 환경이 마음에 들어요. 저는 일본어가 유창하지 않은 친구와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제가 일본인과 말을 하는 동안 꽤 지루해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곳은 호텔과 거리에 영어를 할 수 있는 분들이 있어서 친구도 즐거워 보여요.” (인도네시아/여성)

긴잔온천은 서양식 목조 다층건물이면서 객실은 다다미방으로 꾸미는 등 서양과 일본의 문화를 접목한 소위 ‘다이쇼 로망’의 분위기가 남아 있다. 한 때는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많이 줄었지만 외국인 유치에 주력하여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인 온천이다.

  • 긴잔온천
    銀山温泉
    • 주소 야마가타현 오바나자와시 긴잔신하타
    • 0237-23-4567(오바나자와시 관광물산협회)

“남 앞에서 알몸을 드러내기 민망하다”, “문신 때문에 온천에 못 들어간다”는 의견도!

“남 앞에서 알몸을 드러내기 민망하다”, “문신 때문에 온천에 못 들어간다”는 의견도!

최근 일본의 온천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얻게 되었지만 “남 앞에서 알몸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파키스탄/남성), “개운해 보이기는 하지만 민망하다.”(이탈리아/남성) 등 아직 온천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분도 있는 것 같다. 또 “문신이 있어서 온천에 못 들어간다.”(폴란드/남성)는 분도 있었다. 최근 일본에서도 문신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고 있으니 앞으로는 문신이 있어도 이용할 수 있는 온천이 점점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Text by:Masakazu Yosh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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