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간사이 오사카 난바/도톤보리/신사이바시 [현지인 해설] 오사카의 기타vs. 미나미, 외국인 관광객이 제대로 즐기려면 어디?
[현지인 해설] 오사카의 기타vs. 미나미, 외국인 관광객이 제대로 즐기려면 어디?

[현지인 해설] 오사카의 기타vs. 미나미, 외국인 관광객이 제대로 즐기려면 어디?

업데이트 날짜: 2020.06.03

오사카 시내의 주요 관광 에리어는 크게 ‘기타(북)’와 ‘미나미(남)’로 나뉜다. 양쪽 모두 오사카를 대표하는 관광스팟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노는데도 쇼핑하기에도 매우 편리하다. 다만 각자 조금씩 개성이 다르니 ‘목적’에 따라 에리어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에 본 기사는 오사카에 거주하는 필자가 쇼핑관광 등 목적별로 ‘기타’와 ‘미나미’ 어느 쪽을 선택하면 좋을지 가이드하겠다! 물론 납득할 만한 이유도 함께 말이다.

PHOTO(오른쪽):martinho Smart/Shutterstock.com

목차
  1. 대체 ‘기타’와 ‘미나미’는 어디야?
  2. Q. 백화점 투어를 즐기려면 어디?
  3. Q. 오사카의 관광지다운 활기를 느끼고 싶다면 어디?
  4. Q. 가성비 좋은 오사카의 먹거리를 즐기려면 어디?
  5. Q. 우아한 호텔 스테이를 즐기고 싶다면 어디?
  6. Q. 가성비가 뛰어난 호스텔에 묵고 싶다면 어디?
  7. Q. 오사카 특유의 B급 밤문화를 접하려면 어디?
  8. Q. 감성카페 투어를 하려면 어디?
  9. Q. 간사이를 두루두루 둘러보려면 어디를 거점으로 삼아야 하나?
  10. 세련된 분위기의 기타, 활기가 넘치는 미나미, 당신의 선택은?

대체 ‘기타’와 ‘미나미’는 어디야?

Allen.G / Shutterstock.com
Allen.G / Shutterstock.com

오사카 시내의 번화가 ‘기타’와 ‘미나미’는 간사이 사람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구분이지만, 외지인에게는 어디까지가 ‘기타’고 어디부터가 ‘미나미’인지 와 닿지는 않을 것이다.

대략적으로 ‘기타’는 오사카 역우메다 역 주변, ‘미나미’는 난바 역・신사이바시 역 주변을 가리킨다. 양쪽 모두 에도시대에 유곽이 있고 상업이 발달한 에리어로 지금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기타’와 ‘미나미’는 거리상으로 그렇게 멀지 않다. 지하철 Osaka Metro 미도스지선으로 약 10분이면 오고 갈 수 있고 택시로는 1,500엔~2,000엔이면 이동할 수 있다.

자, 지금부터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목적별로 ‘기타’와 ‘미나미’, 어느 쪽을 관광하면 좋을지 일문일답의 형식으로 정리했다.

Q. 백화점 투어를 즐기려면 어디?

기타에 있는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 Kapi Ng / Shutterstock.com
기타에 있는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 Kapi Ng / Shutterstock.com

A.기타!
‘기타’에는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 한신우메다 본점, 다이마루 백화점 우메다점, 이렇게 세 곳의 백화점이 있고 서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라 ‘백화점 투어’에 딱이다. 한편 미나미에는 다이마루 백화점 신사이바시점과 다카시마야 오사카점이 있지만, 서로 지하철 1정거장 거리이기 때문에 이동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다.

모든 백화점이 매력적이지만 백화점 투어라는 점에서는 ‘기타’가 조금 더 편리하다고 할 수 있다.

Q. 오사카의 관광지다운 활기를 느끼고 싶다면 어디?

도톤보리 강가의 화려한 네온불빛 Richie Chan / Shutterstock.com
도톤보리 강가의 화려한 네온불빛 Richie Chan / Shutterstock.com

A.미나미!
미나미에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도톤보리가 있어 에비스 다리는 연일 수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또 도톤보리 주변에는 맛집과 포장마차도 즐비해 걸어 다니기만 해도 즐겁다. 그 밖에도 신사이바시 역 부근에는 간사이의 트렌드 세터들이 모이는 아메리카무라와 니폰바시 역 근처에는 오사카의 부엌 ‘구로몬 시장’ 등도 있어 관광지다운 활기가 넘쳐난다.

Q. 가성비 좋은 오사카의 먹거리를 즐기려면 어디?

Q. 가성비 좋은 오사카의 먹거리를 즐기려면 어디?

A.으음… 굳이 꼽자면 미나미…!?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 등 오사카의 인기 먹거리는 오사카 내에서라면 어디서든 맛볼 수 있다. 물론 기타, 미나미 양쪽에서 다 먹을 수 있지만 굳이 고르자면 미나미를 추천한다. 특히 도톤보리 주변은 오사카의 맛집이 다양하게 모여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하지만 기타에도 싸고 맛있는 음식점이 많다. 기타를 찾을 계획이라면 JR 오사카 역과 지하상가로 연결된 오사카 역 앞 빌딩을 추천한다. 작은 상점들이 길게 이어져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Q. 우아한 호텔 스테이를 즐기고 싶다면 어디?

Q. 우아한 호텔 스테이를 즐기고 싶다면 어디?

A.기타!
세련된 인테리어의 호텔에서 럭셔리한 기분을 맛보며 밤시간을 보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기타에는 그런 고급스러운 비일상을 구현해주는 고급호텔이 많이 모여 있다.

JR 오사카 역에 인접한 상업시설 그랑 프런트 오사카에 있는 ‘인터컨티넨탈 호텔 오사카’를 비롯하여 Osaka Metro 니시우메다 역에서 지근거리인 ‘힐튼 오사카’, 조금 걸어가면 ‘더 리츠 칼튼 오사카’가 있으며, JR 오사카 역에서 도보 15분 정도의 거리에는 ‘더 웨스틴 오사카’도 있다.

그 밖에도 ‘호텔 몬터레이 오사카’와 ‘하튼호텔 키타우메다’, ‘호텔 한큐 인터내셔널’등 매혹적인 호텔이 가득하다.

Q. 가성비가 뛰어난 호스텔에 묵고 싶다면 어디?

미나미에 있는 호스텔 ‘9h ninehours’
미나미에 있는 호스텔 ‘9h ninehours’

A.미나미!
최근 오사카에도 호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보다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경제적인 호스텔을 원한다면 단연 미나미를 추천한다. 기타에도 없지는 않지만 미나미에는 그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특히 Osaka Metro 난바 역과 나가호리바시 역 주변에는 신규 오픈해 화장실과 샤워룸이 매우 청결하고 침대도 튼튼한 호스텔이 많다. 참고로 필자는 취미로 오사카의 호스텔에 자주 묵곤 하는데, 난바 역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인 ‘9h ninehours 난바 역’과 나가호리바시 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인 ‘The Stay Osaka 신사이바시’ 등은 깨끗하고 공간도 여유로워 강력추천하고 싶다!

Q. 오사카 특유의 B급 밤문화를 접하려면 어디?

미나미에 있는 범상치 않은 빌딩 ‘밋테라회관’
미나미에 있는 범상치 않은 빌딩 ‘밋테라회관’

A.굳이 고르자면…미나미!
지역민들이 모이는 곳에서 오사카 특유의 감성을 접하고 싶다면 기타보다는 역시 미나미를 추천한다. 신사이바시에 있는 한 눈에도 범상치 않은 분위기의 빌딩 ‘밋테라회관’에는 아담한 바가 잔뜩 모여 있고, 난바 역과 니폰바시 역 사이의 ‘우라난바’ 에리어에는 스탠딩바 스타일의 이자카야가 많다. 이국적인 정서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는 에리어다.

한편 기타에서 오사카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존은 기타 최대의 유흥가인 ‘한큐 히가시도리 상점가’다. 한큐전철 측의 우메다에서 동쪽으로 뻗은 상가로 다양한 음식점과 게임센터 등이 있어 오사카의 밤문화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동쪽으로 가면 갈수록 분위기가 야릇해진다고!?

Q. 감성카페 투어를 하려면 어디?

기타에 있는 인기 감성카페 ‘KAYA CAFE’의 두부 티라미스
기타에 있는 인기 감성카페 ‘KAYA CAFE’의 두부 티라미스

관광을 하는 중간에 세련된 카페에서 한 숨 돌리면서 고급진 디저트를 맛보는 것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분위기 좋은 카페는 기타, 미나미 양쪽에 다 있지만 좀 더 세련된 분위기를 원한다면 기타를 추천한다.

특히 우메다 역에서 북동쪽으로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나카자키초에는 레트로 감성의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으니 마음에 드는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Q. 간사이를 두루두루 둘러보려면 어디를 거점으로 삼아야 하나?

apple_express Japan / Shutterstock.com
apple_express Japan / Shutterstock.com

A. USJ 메인, 또는 교토・효고・시가현으로 가려면 기타, 나라와카야마현으로 가려면 미나미!
오사카에서는 전철로 간사이의 다양한 지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기타와 미나미 양쪽에서 다 이동할 수 있지만 번거로운 환승을 하지 않고 가려면 교토・효고・시가로 갈 때는 ‘기타’를 거점으로, 나라와카야마로 갈 때는 ‘미나미’를 거점으로 삼는 것을 추천한다.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을 메인으로 오사카를 관광하려면 JR 오사카 순환선으로 바로 갈 수 있으니 ‘기타’를 추천한다.

■기타에서 교토로
・JR:오사카 역교토 역 (신쾌속으로 약 30분, 편도 570엔)
・한큐:오사카우메다 역→교토가와라마치 역 (특급으로 약 43분, 편도 400엔)
・게이한:요도야바시 역→기온시조 역 (특급으로 약 48분, 편도 420엔)

■기타에서 효고로
・JR: 오사카 역산노미야 역 (쾌속으로 약 30분, 편도 410엔)
・한신: 오사카우메다 역→고베산노미야 역 (특급으로 약 30분, 편도 320엔)

■기타에서 시가로
・JR: 오사카 역오쓰 역 (쾌속으로 약 53분, 편도 990엔)

■기타에서 USJ
・JR: 오사카 역→유니버설시티 역 (약 11분, 편도 180엔)

■미나미에서 나라
・긴테: 오사카난바 역→긴테나라 역 (급행으로 약 40분, 편도 570엔)

■미나미에서 와카야마
・난카이: 난바 역→고쿠라쿠바시 역 (특급으로 약 1시간 반, 1,680엔)
※고쿠라쿠바시 역에서 고야산까지는 케이블카를 타야 함.

세련된 분위기의 기타, 활기가 넘치는 미나미, 당신의 선택은?

고급호텔과 매력적인 백화점, 세련된 카페가 있어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타. 반면에 관광지다운 활기가 넘치면서 오사카의 먹거리와 특유의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미나미. 어느 쪽을 메인으로 관광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컨셉트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다만 기타와 미나미는 거리가 멀지 않으니 가급적이면 양쪽을 만끽하고 오사카의 다양한 매력을 즐겨 보기 바란다!

Text by:WEST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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