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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료칸과 나라 료칸 - 계절에 맞춰서 가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교토 료칸과 나라 료칸 - 계절에 맞춰서 가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업데이트 날짜: 2020.11.20

계절감이 느껴지는 료칸이 있다. 즉, 그 시기에 맞춰서 가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조금 이르지만 단풍과 잘 어울리는 료칸을 소개해 본다.
교토 유노하나 온천은 11월 초순~하순, 구라마 온천은 11월 초순, 나라 요시노 산은 10월 하순~11월 하순, 나라 도로가와 온천은 11월 초순경이다. 본 기사는 단풍의 명소에 있는 온천료칸을 소개하겠다. 그 중에는 노천탕에서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료칸도 있으니 주목하라!

1. 교토 스미야 키호안
2. 나라 유모토 호노야
3. 교토 구라마 온천
4. 나라 하나야 도쿠베

그림같이 아름다운 ‘스미야 키호안’

노천탕이 딸린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
노천탕이 딸린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

‘스미야 키호안’은 교토 근교온천향 ‘유노하나 온천’에 있는 료칸이다. ‘유노하나 온천’은 아라시야마에서 토롯코 열차를 타고 약 25분이 걸리는 ‘토롯코 가메오카’ 역에서 차를 타고 약 30분 정도 들어간 곳에 있다.

전국시대(15세기 말~16세기 말)에 부상을 입은 장수들이 칼에 입은 상처를 치유했다는 전설이 있는 유서 깊은 온천마을이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고즈넉한 건물에서 도시에서는 맛보기 힘든 소박한 운치가 느껴진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호르몬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천질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유노하나 온천의 단풍시즌은 11월 초순부터 하순(예년)이다.

‘스미야 키호안’을 찾았다면 꼭 체험해봐야 할 것이 산책로 끝에 있는 개인 노천탕 ‘야마노카쿠레유’다. 산책로에서는 여름에는 초록빛깔 단풍,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나무 사이를 거닐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격자문양의 문을 열면 그 안에는 특별한 공간이 펼쳐진다. 가케나가시 온천에 들어가 탁 트인 공간을 독차지할 수 있는 것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힐링을 할 수 있다. 완전 예약제(5명 한정)이므로 식사와 함께 주문한다면 당일치기 입욕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11:30~21:00, 45분 3,000엔 (부가세 별도)

교토 가메오카는 쌀과 교야사이(교토에서 전통적으로 재배해 온 고유의 채소)의 명산지로 지역산 곡물과 채소로 만든 영양 만점의 제철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한다. 12월 1일경부터는 보탄나베도 제공하기 시작한다. 얇게 슬라이스한 멧돼지 고기가 부드럽게 익어 삼삼한 시로미소(백된장) 국물과 잘 어우러진다. 또 겨울철 교야사이는 당도가 더욱 높아지고 맛이 진해져 시로미소 베이스의 국물과 최상의 궁합이다. 이들 재료와 수프를 특제 폰즈에 찍어 먹는 것이 바로 ‘스미야 스타일’이다. 마무리로 조수이(죽)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보탄나베는 와인과도 잘 어울려 오스트리아산 로제와인과 레드와인을 추천한다.

  • 스미야 키호안
    すみや亀峰菴(きほうあん)
    • 주소 우) 621-0036 교토부 가메오카시 히에단노초 가키하나 미야노오쿠 25
    • 전화번호 0771-22-7722
    • 영업시간:IN 15:00, OUT 11:00 당일치기 입욕 11:30~14:30(입욕만 이용하는 것은 불가)
      요금:1박 2식 포함 21,000엔~(부가세 별도), 당일치기 입욕 ‘입욕+식사’로 1인당 8,000엔~ (부가세 별도) 등 ※입탕세 별도150엔
      정기 휴무: 무휴 (시설 정비를 위한 비정기 휴무일이 있음)

천공의 절경 노천탕 ‘유모토 호노야’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

유네스코 세계유산 요시노 산의 나카센본에 위치하는 ‘유모토 호노야’. 객실과 로비, 천연온천의 절경 노천탕에서는 나카센본과 가미센본의 센본자쿠라*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벚꽃의 명소인 동시에 단풍의 명소이기도 한 요시노 산. 단풍시즌이 되면 봄의 핑크 빛과는 대조적으로 붉고 노란, 그리고 주홍빛으로 산 전체가 물들어 환상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오쿠센본, 가미센본, 나카센본, 시모센본 등 고도 차가 다양해 산 정상부터 기슭까지 서서히 물들어 가는 그라데이션이 환상적이다. 요시노 산의 단풍시즌은 10월 하순부터 11월 하순이다.

*센본자쿠라… ‘천 그루의 벚꽃나무’란 뜻으로 일본에서 손꼽히는 벚꽃의 명소 요시노 산에는 약 3만 그루나 되는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다. 한 눈에도 천 그루는 족히 눈에 들어온다는 의미로 이런 명칭이 붙여졌다.

아노유
아노유

이곳이 자랑하는 천공의 절경 노천탕 ‘아운노유’. 바위가 운치 있는 노천탕 ‘아노유’(여탕), ‘운노유’(남탕)에서는 보고도 믿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 붉게 물든 절경, 나카센본・가미센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여유롭게 단풍을 감상하는 최상의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천질은 적당히 찰기가 느껴지는 탄산수소나트륨천이다.

‘아운노유’라고 명명된 유래는 고다이고 천황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다이고 천황은 가마쿠라 막부를 무너뜨린 후 무로마치 막부에 맞서 요시노에서 남조 정권을 세운 천황이다. 이 고다이고 천황이 입욕을 했다는 온천이 바로 아운노유다.

요시노산 칡을 사용해 만든 가이세키 요리 ‘쿠즈고젠’
요시노산 칡을 사용해 만든 가이세키 요리 ‘쿠즈고젠’

요시노는 ‘칡(쿠즈)’의 명산지로 유명하다. 물이 깨끗하고 기후가 한랭해 칡 가루를 정제하는데 적합한 지형을 갖춰 전통 제법으로 만든 ‘요시노 혼쿠즈’의 품질은 정평이 나 있다. 사진은 ‘요시노 혼쿠즈’와 제철 재료로 만든 ‘쿠즈고젠’이다. 그 밖에도 직접 담은 미소를 풀어 돼지 등심과 제철 채소로 만든 명물 ‘아운나베’와 꿩 전골, 멧돼지 전골 ‘보탄나베’도 먹을 수 있다.

  • 유모토 호노야
    湯元 宝の家
    • 주소 우) 639-3115 나라현 요시노군 요시노초 요시노야마 937
    • 전화번호 0746-32-5121
    • 영업시간:IN 15:00, OUT 10:00 당일치기 입욕 14:00~19:00 (접수마감 18:00)
      요금:1박 2식 포함 18,360엔~ (부가세 포함・서비스 요금 별도), 당일치기 입욕 대인1,000엔, 초등학생 500엔(부가세 포함・작은 수건 포함)
      정기 휴무:비정기

시상을 자극하는 외딴 집 료칸 ‘구라마 온천’

시상을 자극하는 외딴 집 료칸 ‘구라마 온천’

교토의 시가지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산골마을에 위치한 ‘구라마 온천’. 간선도로를 내려다보는 산자락에 위치한 외딴 집과 같은 료칸이다. 구라마 강의 맑은 물과 공기가 상쾌한 구라마 온천의 천질은 미네랄이 풍부한 단순 황화수소천으로 신경통과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피부미용, 요통 등에 폭넓은 효능이 있다.

노천탕 ‘호로쿠유’
노천탕 ‘호로쿠유’

구라마 온천’에는 사계절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 ‘호로쿠유’와 본관의 대욕장(냉탕, 버블탕, 사우나)이 있다. 단풍 철에는 은은하게 물든 정원의 나무와 주변 산의 녹색 침엽수가 대조를 이뤄 더욱 아름답다. 이곳의 단풍시즌은 11월 초다. 당일치기 입욕은 타올, 바스타올과 유카타를 대여하며, 노천탕과 대욕장의 두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당일치기 코스’와 노천탕 ‘호로쿠유’만 이용할 수 있는 ‘노천탕 코스’가 있다.

투숙객의 식사는 제철 재료로 만든 교토 지역의 가이세키 요리가 메인이며 그 밖에도 교토 단바산의 토종 닭과 채소를 넣고 맑게 끓인 전골 ‘지도리 미즈타키’와 국산 오리를 비전의 국물로 끓여 먹는 전골 ‘가모나베’도 인기다. 단풍철에는 천연 멧돼지 고기를 사용한 미소 베이스의 국물이 맛있는 겨울철 간판스타 ‘보탄나베’도 등장한다.

당일치기 입욕을 이용할 경우에는 우동, 소바와 같은 면류나 덮, 솥, 일품요리부터 가이세키 코스까지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관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 구라마 온천
    くらま温泉
    • 주소 우) 601-1111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 구라마혼마치 520
    • 전화번호 075-741-2131
    • 전화번호:075-741-2131
      영업시간:IN 15:30, OUT 10:00 당일치기 입욕 10:30~21:00 (접수마감 20:20, 동절기는 19:20), 관내 식당11:40~20:45 (19:45 L.O.) 
      요금:1박 2식 포함 18,700엔~ (부가세 포함・서비스 요금 별도), 당일치기 입욕 【당일치기 코스】 대인2,500엔, 소인(4~12세) 1,600엔 
      【노천탕 코스】 대인 1,000엔, 소인 700엔 (부가세 포함)
      정기 휴무:비정기

도로가와 온천의 노포 료칸 ‘하나야 도쿠베’

도로가와 온천의 노포 료칸 ‘하나야 도쿠베’

도로가와 온천향은 수험도*의 융성과 함께 오미네 산 참배의 기지로 번성한 곳이다. 어딘지 모르게 옛 향수를 자극하는 쇼와시대 분위기의 거리에는 료칸과 예로부터 전해져 온 민간약 다라니스케의 가게, 토산품 가게,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다. 이곳은 수험도의 창시자 엔노교자의 제자 ‘고키’의 자손들이 살던 마을로도 알려져 있다. ‘하나야 도쿠베’는 그런 온천가의 중심에서 500년 전에 문을 연 온천가에서도 가장 오래된 노포 료칸이다. 오미네 산 수험도의 영장, 류센지까지는 도보 2분이면 갈 수 있다.

*수험도… 산에 틀어박혀 고된 수행을 하며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일본 고유의 산악신앙과 불교가 결합된 일본 특유의 종교

고키노유
고키노유

도로가와 온천의 천질은 약알칼리성 단순천으로 입욕 후에는 피부가 보들보들해진다. 신경통・근육통・관절통・운동마비・만성 소화기 질환・수족냉증 등에 치유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오미네 산을 오른 등산객들의 피로회복에 이용되었다. ‘하나야 도쿠베’는 실내탕 ‘젠키노유’와 정원이 보이는 아담한 세미 노천탕 ‘고키노유’ 외에 투숙객 만이 이용할 수 있는 예약제 가족탕 ‘제쿠노유’(50분, 2,000엔・부가세 포함)를 완비하고 있다. 고키노유와 젠키노유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도로가와 온천의 단풍시즌은 11월 초순경으로 ‘고키노유’와 ‘제쿠노유’에서는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신축한 ‘인생뷰’가 눈 앞에 펼쳐질 다다미 객실 ‘덴쿠노마’(최대 5명까지 이용 가능)는 전망온천이 딸려 있다. 객실의 큰 창문과 전망온천에서 산꼭대기부터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을 즐길 수 있다.

  • 하나야 도쿠베
    花屋徳兵衛
    • 주소 우) 638-0431 나라현 요시노군 덴카와무라 도로가와 217
    • 전화번호 0747-64-0878
    • 영업시간:IN 14:00, OUT 11:00 
      요금:1박 2식 포함 12,000엔~ (부가세・서비스 요금 별도)
      정기 휴무: 무휴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단풍은 역시 일본이 아니면 누리기 힘든 호사가 아닐까. 따뜻한 온천 물에 몸도 마음도 치유되고 맛있는 음식까지 먹는다면 뭐 있나 이게 바로 천국이지. 바로 여기다 싶은 숙소가 있다면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 본 기사에서 소개한 단풍시기는 어디까지나 예년의 정보로 그 시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Text by:株式会社WEST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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