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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여행숙박 - 특별함이 있는 마치야, 고(옛)민가 스테이 추천 5곳

교토여행숙박 - 특별함이 있는 마치야, 고(옛)민가 스테이 추천 5곳

업데이트 날짜: 2020.12.01

고풍스러운 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교토. 이 경관을 이루고 있는 것은 변치 않는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민가다. 선인들의 생활공간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오래된 목조가옥은 그냥 스쳐가는 숙소가 아닌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주민과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본 기사는 교토가 소중히 간직해 온 교마치야와 스키야 건축, 억새지붕의 고민가 등 다른 지역에서 경험하기 힘든 ‘고민가 스테이’의 로망을 실현할 숙박시설을 소개한다.

목차
  1.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고민가 스테이
  2. 1. 헤이안 궁궐 터에서 지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야마나카 아부라텐 마치야 게스트 하우스]
  3. 2. 난젠지의 정원을 독차지할 수 있는 [아오이 철학의 길 간게쓰테이]
  4. 3. 전통적인 마치야와 기모노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나오코노자 벳테이 우메코지]
  5. 4. 전국시대의 무장 아케치 미츠히데와 인연이 깊은 조카마치에서 하룻밤 [하나레 니노우미]
  6. 5. 억새지붕의 고민가를 만끽할 수 있는 [미야마 FUTON&Breakfast]
  7. 숙박 시 주의사항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고민가 스테이

Sakaj Pawasuttikul / Shutterstock.com
Sakaj Pawasuttikul / Shutterstock.com

여행의 목적과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숙소는 여행의 컨셉트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최근 일본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고민가 스테이’다.

‘고민가’란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건축양식으로 지은지 50년 이상이 된 주택을 말한다. 특히 교토에는 칸살이 촘촘한 격자문 ‘센본고시’와 2층 전면부 벽에 낸 통기창 ‘무시코마도’가 특징인 ‘교마치야’가 남아 있어 역사를 느끼게 하는 경관을 이루고 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듯 고민가에 머무르는 여행. 일반 호텔에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 헤이안 궁궐 터에서 지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야마나카 아부라텐 마치야 게스트 하우스]

1. 헤이안 궁궐 터에서 지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야마나카 아부라텐 마치야 게스트 하우스]

지금으로부터 1200년 전에 교토에 세워진 도읍 헤이안쿄. 이 헤이안쿄의 궁궐 터에 세워진 교마치야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과거 헤이안쿄의 중심지 스자쿠 대로가 있었던 센본도리의 버스 정류장 ‘센본데미즈’에서 도보 5분의 ‘야마나카 아부라텐 마치야 게스트 하우스’는 헤이안쿄의 궁궐 터에 세워진 지은지 100년이 된 마치야를 개조한 게스트하우스로 1동을 통째로 렌트하는 타입이다.

교마치야의 특징인 벤가라 격자문이 인상적인 건물에는 죠쿄덴과 코키덴이라는 그 옛날 이 자리에 있던 전각의 이름이 붙여져 있다.

‘죠쿄덴 히가시노타이’, ‘죠쿄덴 니시노타이’, ‘코키덴노 미나미테이’, ‘이치노츠보네’, ‘니노츠보네’, ‘산노츠보네’, ‘데미즈마치야’의 7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히가시노타이 이외에는 인덕션 키친이 있어 취사도 가능하다. 데미즈마치야에서는 사극에서 볼 법한 옛날 욕조 고에몬부로에 들어갈 수 있다. 또 데미즈마치야 이외의 시설에는 자전거가 2대 준비되어 있으니 숙소를 거점 삼아 헤이안 궁궐터를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겐지 이야기>에도 등장하는 화려한 후궁을 머리 속으로 그려 보며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을 즐겨 보기 바란다. 달빛이 비추는 정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시절 귀족이 된 기분을 잠시 맛볼 수 있을지도.

  • 야마나카 아부라텐 마치야 게스트하우스
    山中油店 町家ゲストハウス
    • 주소 우) 602-8162 교토부 교토시 가미교구 히가시신메이초 297
    • 전화번호:050-2018-1700 (주식회사 교마치야노야도)
      영업시간:체크인9:00~19:00 (교토 역 앞 리셉션 ※건물로의 입실은 16:00 이후), 16:00~20:00 (현지) ※현지에서 체크인할 경우에는 사전연락 바람 / 체크아웃 11:00
      요금:식사를 포함하지 않은 1박 2인 이용 시13,500엔/인~ (부가세 포함)

2. 난젠지의 정원을 독차지할 수 있는 [아오이 철학의 길 간게쓰테이]

2. 난젠지의 정원을 독차지할 수 있는 [아오이 철학의 길 간게쓰테이]

메이지부터 쇼와시대에 걸쳐 난젠지 절 인근에는 수 많은 별장정원이 조성되었다. 이 정원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철학의 길 바로 서편에 있는 난젠지 탑두 고운지 절 경내에 있는 ‘아오이 철학의 길 간게테이’다.

헤이안진구와 마루야마 공원 등 여러 명승지의 정원을 조성하고 조경가로 이름을 떨쳤던 7대 오가와 지베에가 정비한 정원은 철학의 길을 배경으로 활용했다.

비와호 수로로부터 끌어온 야리미즈의 물소리가 기분 좋게 귓가를 간질이고 치유의 공간을 연출한다. 조용히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구석구석까지 섬세하고 우아한 장식이 담고 있는 다실풍의 스키야 양식 건물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아오이 철학의 길 간게테이’의 어메니티는1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타마노하다사의 제품으로 써보면 그 향과 감촉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또 장기 투숙객에게 요긴한 세탁건조기와 블루투스 오디오, DVD플레이어 등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 아오이 철학의 길 간게쓰테이
    葵 哲学の道 看月亭
    • 주소 우) 606-8446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 난젠지 기타노보초
    • 전화번호 075-354-7770
    • 영업시간:체크인 14:00/체크아웃 11:00
      요금:1박 2인 이용 시 81,000엔~ (부가세・서비스 요금 포함)

3. 전통적인 마치야와 기모노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나오코노자 벳테이 우메코지]

3. 전통적인 마치야와 기모노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나오코노자 벳테이 우메코지]

안뜰과 천정의 멋스러운 들보, 독특한 형상의 란마(천장과 미닫이문 사이에 나무로 만들어진 통풍 겸 채광용 교창) 등 점점 자취를 감쳐가는 전통적인 교마치야를 되살린 ‘나오코노자’. 여행정보지에 근무했던 오카미(여주인)가 만든 이 숙소에는 교토의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다.

수족관과 철도박물관이 있는 우메코지 공원에서 도보 5분 거리인 ‘나오코노자 벳테이 우메코지’에는 교마치야의 특징인 도리니와(교토 상인의 집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현관부터 집 안뜰까지 이어지는 좁고 긴 통로. 통풍과 채광기능을 담당)와 부엌의 연기를 잘 배출하기 위한 히부쿠로 등 옛 건물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어 선인들의 생활상을 체험해볼 수 있다. 도지 절과 시마바라 등 인근 관광지를 둘러본 다음 시가라기 도기로 만든 욕조에서 느긋하게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자.

기모노 대여 서비스도 나오코노자의 매력 중 하나다. 교토 역에 도착하면 역 근처 ‘벳핑 Kyoto’에서 기모노(6~9월에는 유카타)로 갈아입고 그 길로 교토 관광을 시작할 수 있다.

짐을 숙소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유료)가 있어 가뿐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이점이다. 마치야에서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교토여행의 추억거리를 만들어보자.

  • 나오코노자 벳테이 우메코지
    Nao炬乃座 別邸梅小路
    • 주소 우) 600-8843 교토부 교토시 시모교구 스자쿠 우치하타초 8-33
    • 전화번호 0120-707-538
    • 영업시간:체크인10:00~17:00 (체크인 카운터)/체크아웃11:00
      요금: 식사를 포함하지 않은 1박 2인 이용 시 15,300엔/인~, 기모노 대여 3,800엔~ (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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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국시대의 무장 아케치 미츠히데와 인연이 깊은 조카마치에서 하룻밤 [하나레 니노우미]

4. 전국시대의 무장 아케치 미츠히데와 인연이 깊은 조카마치에서 하룻밤 [하나레 니노우미]

교토 역에서 JR로 20분 가량 걸리는 가메오카시는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인 교토의 안방과 같은 곳이다. 전국시대의 무장 아케치 미츠히데가 초석을 다진 구 가메야마성의 조카마치에 지은지 100년 된 고민가를 개조한 ‘하나레(별당) 니노우미’가 있다.

단바 지역 특유의 짙은 안개가 아침 태양에 물든 모습을 의미하는 ‘니노우미(붉은 바다란 의미)’에서 이름을 따온 ‘하나레 니노우미’는 총 3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건물에는 가메오카와 인연이 깊은 위인들의 이름(‘오쿄’, ‘바이간’, ‘료이’)이 붙여졌다.

오래된 광과 정원이 있는 고민가의 정취는 그대로 살리면서 수도시설 등은 현대적으로 개조했기 때문에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가이세키 요리 등의 케이터링 서비스와 조카마치를 둘러보는 가이드 투어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호즈가와 뱃놀이와 토롯코 열차, 유노하나 온천 등 볼거리가 많은 가메오카에서 객이 아닌 주민처럼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숙소다.

  • 하나레 니노우미
    「離れ」にのうみ
    • 주소 우) 621-0817 교토부 가메오카시 니시타츠초 15
    • 전화번호 070-2319-9360
    • 영업시간:체크인 15:00/체크아웃 10:00
      요금: 식사가 포함되지 않은 1박 2인 이용 시 료이 8,140엔/인~, 바이간・오쿄 9,160엔/인~ (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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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억새지붕의 고민가를 만끽할 수 있는 [미야마 FUTON&Breakfast]

5. 억새지붕의 고민가를 만끽할 수 있는 [미야마 FUTON&Breakfast]

‘억새지붕 마을’로 알려진 교토 미야마초의 전원풍경 속 고민가에서 묵을 수 있는 ‘미야마 FUTON&Breakfast’도 최근 주목을 모으고 있는 고민가다. 깎아지르는 듯한 지붕을 억새로 이은 민가는 일본의 농촌에서 예로부터 전해져 온 건축양식이다.

지은지 150년으로 등록유형문화재인 본관은 전통 난방장치인 이로리와 억새지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2층 다락방 등 억새지붕 민가의 매력이 가득 담긴 곳으로 마음에 드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숙박은 하루 1팀으로 한정하고 있으니 가족과 친구들과 미야마에서 오붓한 시간을 즐겨보자.

미야마가 자랑하는 재료로 만든 조식도 눈여겨볼 요소다. 사전 예약을 하면 JR소노베 역까지 픽업, 배웅을 해주니 이동수단에 대한 걱정도 없다. 사이클링 투어와 대나무 공예 등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또 본관을 포함해 각각 개성이 있는 4개의 동이 있으니 일본인들의 추억 속 풍경이 남아 있는 미야마에서 시골 라이프를 즐겨보도록 하자.

  • 미야마 FUTON&Breakfast
    美山FUTON&Breakfast
    • 주소 우) 601-0751 교토부 난탄시 미야마초 시마 기쓰네이와 52 (체크인 센터)
    • 전화번호 0771-75-5125
    • 영업시간:체크인15:00/체크아웃10:00
      요금:1동 렌탈요금 (5명까지 동일요금) 61,900엔~ (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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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시 주의사항

건물 1동을 통째로 렌트하는 시설의 경우 대부분 인원 수에 따라 요금이 변동된다. 숙박을 고려할 때 각 시설에 미리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또 일부 시설은 체크인 카운터를 숙소와 별도의 장소에 설치한 경우도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일본의 전통가옥은 주로 나무와 흙, 종이로 만들었기 때문에 화재예방을 위해 시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경우도 있다. 각 시설의 규칙을 잘 준수하여 ‘고민가’라는 특별한 공간을 만끽하기 바란다.

Text by:WESTPLAN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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