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뮤지엄'은 닌텐도가 오랫동안 만들어온 많은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장소는 교토부 우지시로, 과거 닌텐도 우지 오구라 공장을 리노베이션했다.

2021년에 닌텐도가 이 구상을 발표한 이후 전 세계 팬들이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2024년 10월 2일(수)에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닌텐도 뮤지엄의 내부 모습과 체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소개한 영상이 있는데, '닌텐도 뮤지엄 Direct'에서 볼 수 있다.

이 글은 영상에서 소개된 내용을 정리했다.

▼내부 모습의 일부 소개! 닌텐도 뮤지엄 Direct에서 공개된 동영상은 여기에서

닌텐도 뮤지엄은 1층에서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을 할 수 있고, 2층은 전시층으로 되어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1층에서는 '과거에 닌텐도가 만들어온 제품을 현대에 되살리면 어떤 놀이가 될까?'라는 테마로 만들어진 8가지 체험이 가능하다.
2층에는 지금까지 닌텐도가 출시한 수 많은 제품이 전시된다.

조금 더 들어가보자.

1층에서는 닌텐도가 만들어낸 다양한 오락을 현재의 기술로 새롭게 태어난 놀이로 체험할 수 있다.

우선, 1층 중앙의 바닥에는 거대한 모니터가 있어, 스마트폰과 결합하여 인터랙티브하게 햐쿠닌잇슈(百人一首)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입장시에 받는 입장증에는 내부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코인이 10개 들어가 있어, 이를 사용하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배팅 머신 '울트라 머신 SP'나, 2종류의 광선총을 사용하여 마리오 캐릭터 표적을 쏘는 '재퍼 & 스코프 SP', 패미콤 등의 비디오 게임을 거대 컨트롤러로 즐기는 '빅 컨트롤러' 등 체험은 총 8종류가 있다.

2층에는 1889년 닌텐도 창업 이래의 모든 제품이 전시된다.

화투나 카루타, 라디오 컨트롤, 배팅 머신 등에서 시작해 그것이 패미콤 등의 비디오 게임기로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다. 패미콤 등의 비디오 게임기는 각 하드웨어별로 전시된다. 게임 화면이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영역에 서면 게임 음악이 들리는 장치도 있다.

또한, 패미콤 등의 비디오 게임기는 일본용과 해외용으로 하드웨어 디자인이나 패키지도 달랐다. 2층에서는 이들이 모두 전시되어 있어 각각을 비교해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전시를 통해 자신의 기억이나 체험과 비교하면서, 닌텐도가 만들어온 놀이가 어떻게 진화하고 연결되어 왔는지를 체감할 수 있다.

닌텐도 뮤지엄의 볼거리는 아직 많다! 닌텐도의 원점인 '화투'를 실제로 만들거나, 룰을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워크숍(각각 당일 예약 필요, 비용 별도)도 있다.

시설 내에는 닌텐도 뮤지엄 티켓을 가진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카페도 있다.

취향에 맞는 재료를 조합하여 오리지널 햄버거를 주문할 수 있으며, 스페셜 드링크도 있다.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대응(달걀·유제품 포함)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샵도 있다.

닌텐도 게임의 세계나 캐릭터를 테마로 한 공식 상품은 물론, 닌텐도 뮤지엄만의 한정 상품도 있다고 한다. 이 샵도 티켓을 가진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닌텐도 뮤지엄의 입장료는 다음과 같다.

티켓 예약은 추첨제이다.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희망 방문 일시를 지정하여 신청한 뒤에 당첨이 되면 티켓 대금을 지불하면 된다.

8월 20일부터 10월~11월분 예약 접수가 시작됐으니, 방문을 원한다면 웹사이트를 확인해 보자.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다양한 오락을 만들어온 닌텐도.

시대에 따라 만들어온 제품은 각각이지만, '가족 모두가 즐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닌텐도 뮤지엄은 놀이와 독창성을 소중히 여기는 닌텐도의 '물건 만들기에 대한 고집'을 알 수 있는 장소이며,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도 있으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라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닌텐도 뮤지엄은 교토부 우지시에 있지만, 같은 간사이 지역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도 'Super Nintendo World'를 즐길 수 있다. 닌텐도 뮤지엄에 갈 때는 함께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