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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하면 떠오르는 드넓은 대자연! 구로다케 로프웨이로 바라보는 운해

홋카이도 여행하면 떠오르는 드넓은 대자연! 구로다케 로프웨이로 바라보는 운해

업데이트 날짜: 2020.10.02

[소운쿄]는 홋카이도의 대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이다. 이곳을 방문했다면 꼭 이용했으면 하는 것이 [구로다케 로프웨이]이다. 온천 마을에서 7분 정도에 표고 1300미터 전망대에 도착해 소운쿄는 물론 다이세츠산의 절경을 볼 수 있다. 도대체 어떤 경치를 볼 수 있는지, 실제로 방문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았다!

다이세츠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소운쿄

총 면적 226,764헥타르를 자랑하는 일본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다이세츠산 국립공원]. 대설 화산군과 도카치 산봉우리, 이시카리 강이나 도카치 강의 원류 지역을 포함하는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그 대설 화산군을 형성하는 표고 2000미터급 산들 중 하나인 [구로다케] 산기슭에 펼처진 협곡이 홋카이도 북쪽지역의 최대 온천지로 도내에서도 인기인 관광 명소인 [소운쿄]이다.

이시카리 강기슭에 약 24km 뻗어진 협곡에는 주상절리로 불리는 주상의 암석으로 이루어진 절경을 볼 수 있다. 주변에는 낭떠러지에서 무지개를 그리며 떨어지는 은하 폭포와 유성 폭포라는 관광 명소도 있다.

왼쪽이 섬세한 하얀 실 같이 매우 아름다운 모습으로 흘러내려가는 [긴가노타키]. 오른쪽이 굵은 한 줄기 폭포로 힘차게 떨어지는 [류세이노타키]이다
왼쪽이 섬세한 하얀 실 같이 매우 아름다운 모습으로 흘러내려가는 [긴가노타키]. 오른쪽이 굵은 한 줄기 폭포로 힘차게 떨어지는 [류세이노타키]이다

국립공원의 웅대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소운쿄에서 최대 볼거리는 [구로다케 로프웨이]이다. 표고 1984m인 구로다케 5고메, 7고메, 그리고 산 정상과 각 장소에서 웅대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의 매력을 이번 기회에 빠짐 없이 소개한다.

[신들과 노니는 정원]으로 초대하는 [구로다케 로프웨이]

구로다케 로프웨이 소운쿄 역. 배후의 산 중앙 끝에 보이는 것이 구로타케의 산 정상
구로다케 로프웨이 소운쿄 역. 배후의 산 중앙 끝에 보이는 것이 구로타케의 산 정상

[구로다케 로프웨이]는 1967년에 개업. 구로타케의 산기슭, 표고 670m에 있는 소운쿄 역에서 표고 1300m인 5고메에 있는 구로타케 역까지 7분 정도 걸린다. 5고메에서는 [구로다케 페어리프트]로 7고메까지 올라가는 곳도 가능하다. 표고 1984m 산 정상에서 경치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7고메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의 등산이 필요하다.

5고메 로프웨이 종점과 7고메인 페어리프트 종점에서는 각각 산책 코스가 있기 때문에 산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여름에는 고산 식물의 군락, 가을에는 다채로운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지번에는 다이세츠산 국립공원의 풍부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기 위해 7고메에서 산 정상까지 등산햇다. 산 정상까지의 길은 등산 초보자 레벨이지만, 복장이나 신발 등 장비를 잘 준비해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로프웨이에서 소운쿄 역에서 구로다케 역으로

먼저 소운쿄 역 판매소에서 왕복 1950엔 승차권을 구입한다. 로프웨이는 통상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 출발 시각이 가까워 지면 안내 방송이 있기 때문에 개찰구를 빠져나와 곤돌라에 탑승한다. 방송을 놓쳐 탑승 시간을 놓치지 말자.

소운쿄 역 대합실. 왼쪽 안족에 보이는 것이 판매소이며, 정면 안쪽에 보이는 것이 개찰구. 개찰구를 빠져나와 오른편 계단으로 올라가면 곤돌라 탑승구이다.
소운쿄 역 대합실. 왼쪽 안족에 보이는 것이 판매소이며, 정면 안쪽에 보이는 것이 개찰구. 개찰구를 빠져나와 오른편 계단으로 올라가면 곤돌라 탑승구이다.
사방이 커다란 창문으로 된 곤돌라
사방이 커다란 창문으로 된 곤돌라

곤돌라 승차 정원은 101명으로 차내는 매우 넓다. 승차 후 처음에는 천천히 움직이지만, 점차 속도를 올려가며 산을 올라간다.

곤돌라가 올라가기 시작해 1~2분 정도가 지나면 로프웨이 승차장은 이렇게 멀리 보인다(사진 중앙 철탑 사이로 보이는 것이 로프웨이 탑승장)
곤돌라가 올라가기 시작해 1~2분 정도가 지나면 로프웨이 승차장은 이렇게 멀리 보인다(사진 중앙 철탑 사이로 보이는 것이 로프웨이 탑승장)

사방으로 둘러쌓인 다이세츠산의 산들로 이루어진 웅대한 경치를 일망할 수 있다. 차창에서 보이는 경치 등에 관해서는 차내에서 일본어와 영어 안내 방송이 흐른다. 특히 추천하는 것은 진행 방향 쪽 오른편과 뒷편 창에서 보이는 경치이다. 오른쪽에는 산간을 수놓은 듯한 구로다케자와나 소운쿄 협곡을 바라볼 수 있다.

산간을 흐르는 구로타케자와 강. 날씨가 좋은 날에는 료운다케(사진 중앙)나 가미카와오카(사진 중앙)을 바라볼 수 있다
산간을 흐르는 구로타케자와 강. 날씨가 좋은 날에는 료운다케(사진 중앙)나 가미카와오카(사진 중앙)을 바라볼 수 있다
곤돌라 뒷편으로 보이는 경치. 중앙이 보이는 산은 쵸요산, 그 뒷편에 니세이카우슛페산 등이 보인다
곤돌라 뒷편으로 보이는 경치. 중앙이 보이는 산은 쵸요산, 그 뒷편에 니세이카우슛페산 등이 보인다

곤돌라 뒷편 창으로는 쵸요산이나 니세이카우슛페산 등 다이세츠산 국립공원의 북측에 놓인 산들을 볼 수 있다. 곤돌라가 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크게 펼쳐지는 그 웅대한 절경을 보고 있으면 금새 약 7분 간의 공중 산책이 끝나고, 곤돌라는 구로다케 5고메에 위치한 구로타케 역에 도착했다.

[구로다케 역]에 도착하면 전망대 경치를 만끽하자

구로다케 로프웨이 구로다케 역. 바로 앞에 보이는 것에 록가든
구로다케 로프웨이 구로다케 역. 바로 앞에 보이는 것에 록가든

로프웨이 종점인 구로타케 역은 구로다케 5고메에 있다. 이곳은 여름에는 등산, 겨울에는 스키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의 출발점이다. 먼저 옥상 전망대로 올라가보자. 로프웨이 하차장에 있는 지하에서 옥상까지 계단은 경사가 심해 금방 숨이 찼다.

또한 5고메라고 하면 표고 1300m에 있는 전망대이기 때문에 때대로 몸이 날라갈 듯한 강한 바람이 부는 경우도 있다. 정말 바람이 센 날은 안타깝게도 옥상 전망대에 올라갈 수 없다.

로프웨이 하차장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 구로다케 역 1층 로비. 2층은 레스토하우스, 옥상은 전망대이다
로프웨이 하차장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 구로다케 역 1층 로비. 2층은 레스토하우스, 옥상은 전망대이다

옥상 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에서 절경을 바라볼 수 있어 구로다케산 정상은 물론 다른 다이세츠산들이나 소운쿄 협곡을 바라볼 수 있다.

구로다케 역 전망대에서 본 구로다케산 정상
구로다케 역 전망대에서 본 구로다케산 정상

맑은 날에는 100m 정도 떨어진 도동 곤돌라 도토 지방의 아칸산들을 볼 수도 있다.

전망대에서 동족 방면을 바라보다. 쾌청한 날은 사진 오른쪽 안쪽 방향에 도토의 메아칸산와 아칸후지도 보인다
전망대에서 동족 방면을 바라보다. 쾌청한 날은 사진 오른쪽 안쪽 방향에 도토의 메아칸산와 아칸후지도 보인다

2층의 [레스토하우스 구로다케]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사용한 라멘이나 소바, 카레라이스 등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추천 메뉴는 아이베츠정산 잎새버섯이 들어간 구로다케 라멘 850엔(세금 포함)과 구로다케 소바 750엔(세금 포함). 부타돈과 미니사이즈 구로타케 소바가 세트인 구로다케 세트 950엔(세금 포함)도 어른과 아이가 사이좋게 나눠먹어도 만족할 정도로 푸짐하다.

왼쪽: 구로다케 역 2층에 있는 [레스토하우스 구로다케] 오른쪽 위: 가장 인기 있는 [구로다케 라멘] 850엔 오른쪽 아래: [구로다케 세트] 950엔은 양이 푸짐하다
왼쪽: 구로다케 역 2층에 있는 [레스토하우스 구로다케] 오른쪽 위: 가장 인기 있는 [구로다케 라멘] 850엔 오른쪽 아래: [구로다케 세트] 950엔은 양이 푸짐하다

구로다케 역 주변에는 이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

구로다케 역 주변에는 산책하면서 즐기는 볼거리가 몇 곳 있다. 먼저, 역 뒤편의 록가든에는 약 100종류의 고산 식물을 볼 수 있다. 봄에는 노랑만병초와 에조코자쿠라, 여름에는 칭구루마나 우콘우기 등 고엽 식물이 귀여운 모습으로 가든을 장식한다.

또한, 리프트 승차장에서 이어지는 산책로에서 자료관과 다카마츠다이로 갈 수 있다. 자료관은 구로타케에서 볼 수 있는 동물이나 식물, 다이세츠산의 사계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자료관을 지나면 있는 다카마츠다이는 구로다케 역 산 정상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구로다케 정상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은 6월 초에 개화하는 치시마자쿠라가 군생하고 있어 일본에서 가장 늦게 꽃놀이를 할 수 있는 벛꽃 명소이다.

산책로 도중에 있는 구로다케 5고메 푯대. 천연기념물인 까막딱따구리가 쪼아놓은 구멍이 있다.
산책로 도중에 있는 구로다케 5고메 푯대. 천연기념물인 까막딱따구리가 쪼아놓은 구멍이 있다.

5고메에서 7고메는 구로다케 리프트로 이동

구로다케 역에서 산책로를 200m정도 걸어가면 구로다케 리프트 승차장이 있다. 리프트 요금은 왕복 600엔이며 2명이 타는 페어리프트 형식이다. 표고 1320m의 5고메에서 포고 1520m인 7고메까지 여름에는 약 15분, 스키 리프트로 사용되는 겨울에는 약 8분 소요된다. 리프트는 로프웨이 곤돌라 이상으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점이 포인트이다. 수풀 속을 가로질러 가는 기분은 매우 상쾌하다! 속도는 빠르지 않기 때문에 그 계절의 표정을 보이는 산을 천천히 즐길 수 있다.

리프트 하차장은 7고메. 등산구 출발점인 등산사무소의 산막과 산책로의 [구로다케 카이무노 모리노미치]가 있다. 이 산책로는 자연을 복원시키는 점에 주 목적을 둔 15분 거리의 경트레킹 코스이다.

[구로다케 카이무노 모리노미치] 종점인 [아마료노타케 전망대]
[구로다케 카이무노 모리노미치] 종점인 [아마료노타케 전망대]

실제로 걸어보면 자연 속 나무 뿌리나 가지를 피하거나 상처입지 않도록 이용하는 등 본래의 자연을 가능한 한 남겨두도록 신경고 있다. 나무들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스며드는 기분 좋은 하이킹코스이다. 종점인 [아마료노타케 전망대]에서는 정면에 구로타케 정산이, 아카이시 강 방면 협곡에서는 아마료노타키를 볼 수 있다.

7고메에서는 직접 걸어서 산 정상으로 올라가자

7고메에서는 직접 걸어서 산 정상으로 올라가자

드디어 7고메에서는 구로다케 정상을 향해 등산을 시작. 7고메 산막에 있는 등산사무소에서 임산신고서에 기입한다. 산 정상은 한자릿수 기온을 전제로 상의를 벗어가면서 조절하기 쉬운 옷, 상하 우비 등을 준비하도록 하자. 단풍을 맞이하는 8월 말 이후는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방한복도 잊지 말자.

등산로에는 돌이나 암석 등으로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등산화가 필수이다.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로프웨이 승차 전에 소운쿄 역에서 렌탈하는 것을 잊지 말자. 또한 급한 계단이 계속 있는 장소나 7월 초에서 중순의 눈이 녹는 시기에는 땅이 질퍽거리기 때문에 등산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1시간 30분. 산길에는 애기금매화나 손바닥나비난초를 시작으로 한 다양한 고산 식물을 볼 수 있다. 또한 운이 좋으면 우는토끼나 황모시나비 등 고산대에서만 생식하는 생물들과 만날 수 있다.

왼쪽 위: 여름의 구로다케를 장식하는 고산 식물 바람꽃 오른쪽 위: 구로타케 9고메의 나다레구사 주변에 군생하는 우콘우쓰기 왼쪽 아래: 구로타케 리프트 하차장 주변에 모습을 보이는 에조줄무늬다람쥐 오른쪽 아래: 주로 암석 지대에 생식하는 우는토끼는 고산대에서만 볼 수 있다
왼쪽 위: 여름의 구로다케를 장식하는 고산 식물 바람꽃 오른쪽 위: 구로타케 9고메의 나다레구사 주변에 군생하는 우콘우쓰기 왼쪽 아래: 구로타케 리프트 하차장 주변에 모습을 보이는 에조줄무늬다람쥐 오른쪽 아래: 주로 암석 지대에 생식하는 우는토끼는 고산대에서만 볼 수 있다

구로다케를 포함한 다이세츠산을 홋카이도 선주 민족인 아이누는 [신들이 노니는 정원]이라는 의미의 [카무이밍타라]라고 불러 왔다. 다이세츠산은 표고 2000m 전후 산들로 형성돼 있지만, 위도가 높기 때문에 일본 알프스보다 1000m 낮은 표고 1700m 부근에서도 고산 식물의 꽃밭을 볼 수 있다. 그 종류는 다이세산 전체에 300종 이상이다.
실제로 구로다케를 5고메에서 7고메, 그리고 정상에 올라가 남서 방향으로 펼쳐진 웅대한 다이세츠산의 경치는 정말로 신들이 노니는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아름다움이 있다.

사계 중 언제라도 매력이 가득! 구로다케 로프웨이로 다이세츠산국립공원의 사계를 느껴보자

【봄】구로다케에 봄이 찾아오는 시기는 6월. 남은 눈과 녹색 식물들이 연출하는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봄】구로다케에 봄이 찾아오는 시기는 6월. 남은 눈과 녹색 식물들이 연출하는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여름】7~8월의 여름 시기는 전망대에서 운해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여름】7~8월의 여름 시기는 전망대에서 운해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가을】일본 국내에서 가장 빨리 가을이 찾아오는 구로다케. 9~10월에는 산 일면이 단풍으로 물든다
【가을】일본 국내에서 가장 빨리 가을이 찾아오는 구로다케. 9~10월에는 산 일면이 단풍으로 물든다
【겨울】11~5월까지로 긴 겨울에는 일면이 은하처럼 아름다운 세계를 볼 수 있다
【겨울】11~5월까지로 긴 겨울에는 일면이 은하처럼 아름다운 세계를 볼 수 있다

잔설의 구로다케를 배경으로 식물들이 싹을 피우는 봄, 녹색 식물이 선명한 고산 식물이 만발하는 여름, 일본 국내에서 가장 빨리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가을, 일면에 은하 세계가 펼쳐지는 겨울, 다이세츠산 국립공원사계절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구로다케. 구로다케 로프웨이를 이용하면 왕복 1시간 정도로 가볍게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소운쿄에 왔다면 일본 최북단의 로프웨이를 타고 홋카이도의 웅대한 자연을 꼭 만끽해보자.

요금:로프웨이 왕복 1950엔
시간:6:00~18:00(6~9월)외 시기에 따라 변동 있음
휴일:부정기 휴일
찾아가는 법)아사히카와에서 국도 39도를 기타미.아바시리 방면을 향해 차로 약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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