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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쉐어서비스로 도쿄를 관광하자!

자전거 쉐어서비스로 도쿄를 관광하자!

업데이트 날짜: 2018.09.07

자전거를 이용하여 평소와는 다른 시점에서 곳곳을 누빌수 있는 유니크한 서비스가 있다. 최근 각 지역의 지자체를 사업주체로 한, 일본 이동통신 대기업인 NTT도코모의 자회사인 ‘도코모 바이크쉐어’가 운영하는 ‘자전거 쉐어링 서비스’의 등장을 계기로, 마을의 사이클링이 비약적으로 주목을 받고있다. 투어등으로 걷는다던지 버스를 이용하여 관광을 하는 등과는 크게 달라서 직접 바람을 느끼고 햇볕을 쬐면서 버스, 전철 등의 혼잡함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만의 페이스로 천천히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것이다. 이번에는 저도 직접 자전거 한대를 대여하여 관광을 나서보기로 했다. (2017년 2월15일~2월28일 서비스이용)

자전거 쉐어 서비스란?

자전거 쉐어 서비스란?

자전거 쉐어 서비스는 도쿄뿐만 아니라 요코하마, 고베, 센다이, 히로시마, 코슈, 기후, 도호쿠, 오노미치, 오키나와 등 일본 각지의 많은 지역에서 ‘커뮤니티 사이클’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다. 도쿄도내에서는 치요다구, 츄오우구, 미나토구, 신주쿠구, 분쿄구, 고토구 등이라면 어디서든 간단하게 자전거 쉐어링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 자전거 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도쿄타워, 고쿄(황궁), 레인보우 브릿지 등 바람을 느끼면서 자신의 발로 손쉽게 돌아다니는게 가능하다.

자전거 쉐어 서비스의 이용방법

자전거 쉐어 서비스의 이용방법

자전거 쉐어의 이용방법은 놀랄 정도로 간단하고 가격도 비싸지않은 편이다. 외국인관광객에게 반가운 서비스일 뿐만 아니라 많은 일본인에게도 사랑받고있다. 자전거의 렌탈은 회원등록을 필요로 하지만 온라인으로 24시간 어디에서든지 등록이 가능하다. 바이크쉐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놓으면 서비스를 더 알차게 이용할 수가 있다.
등록을 마치면 등록시에 발행되는 패스코드 혹은 등록한 IC카드를 사용하여 어디에서든 렌탈이 가능해진다. 또한 렌탈시에는 신용카드의 지불방법을 필요로 한다. (하루종일패스는 현금 혹은 IC 카드로도 지불이 가능하다)
자전거쉐어 앱을 사용하면 현재 어디에서 렌탈이 가능한지 알아내는게 가능해진다. 이 서비스의 우수한 점은 24시간 언제든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렌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등록을 마쳤으면 자전거포트(사이클포트)에 정차되어 있는 어떤 자전거도 렌탈이 가능하다.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자전거포트는 앱으로 간단하게 검색이 가능하다.

자전거 쉐어의 요금시스템

자전거 쉐어의 요금시스템

자전거 쉐어는 하루이용부터 장기적으로 이용할시에 적합한 월별 렌탈 등 용도에 따라 플랜 선택이 가능하다. 이것 외의 플랜의 자세한 점은 일본어와 영어를 지원하는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는 자전거 쉐어의 공식홈페이지를 참조하자. 이 사이트에서는 렌탈이 가능한 지역에 관한 검색도 가능하다. 사이트를 조금 읽은 것으로 처음으로 자전거 쉐어를 이용하는 나도 간단히 시스템을 파악할 수가 있었다.

내마음대로 자유로운 여행에는 자전거가 가장 적합하다

내마음대로 자유로운 여행에는 자전거가 가장 적합하다

일본에는 각각의 방법, 각각의 페이스(속도)로 무언가를 진행하는 것을 ‘마이페이스’라는 쟁글리쉬가 존재한다. 집단행동을 중요시 하는 일본에서는 마이페이스를 그렇게 반기지않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각자의 인생을 ‘마이페이스’로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 ‘마이페이스’의 정신이야말로 자전거를 사용한 관광에 더 부합되는 생각일 것이다. 나도 보통 어딘가로 놀러 갈때에는 많은 것을 정하지 않고 여행을 즐길려고 한다. 물론 관광투어 등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중에 눈에 들어온 장소를 기분이 가는데로 여행을 하는 편이 도착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해프닝과 맞닥뜨리기도 하고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 스타일에 더 맞는것이다. 그러므로 이번처럼 자전거를 빌려서 관광을 하는 것은, 나처럼 마이페이스한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겐 안성맞춤인 서비스인 것이다!

도쿄역 부근을 자전거로 산책하자.

도쿄역 부근을 자전거로 산책하자.

이번 체험은 유라쿠초역에서 시작했다. 자전거 쉐어앱을 검색했더니 역의 근처에 빨간 자전거가 세워져있는 자전거 주차장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자전거를 한 대 골라서 일단 황궁에 가까운 히비야공원에 출발! 끊임없이 차들이 서로 교차하는 차도와 황궁의 해자(땅을파서 만든 수로) 사이의 길을 달리니 근대적인 도내의 길거리에 감수성 풍부해지는 평화적인 공기가 함께했다. 도쿄다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가 있었다. 이번에는 히비야공원 안쪽까지는 안들어갔지만 외곽을 도는중에 새의 울음소리, 꽃내음등을 느낄수가 있었다. 평소대로라면 일반적으로 자전거를 메인으로 타고있지만 이번에는 전기자전거에 타보았다. 넓은 도로를 달릴거면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자전거를 타기시작한지 조금 지나서 배가 출출해지기 시작해서 레스토랑을 찾으러 도쿄역 근처의 쇼핑센터로 향했다. 가게를 찾아나서기 위해 페달에 발을 올린지 얼마 안지나서 자전거주차장을 찾았기 때문에 을 먹을동안에는 거기에 자전거를 세워두기로 했다. 렌탈중의 자전거는 실제로 지정된 곳에 반환하기 전까지는 다른사람에 의해 이용 될 일은 없기 때문에 거리의 일반주차장에 주차해도 문제는 없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전거주차장 이외에는 주차금지이기 때문에 자전거는 꼭 정해진 곳에만 세워두도록 하자.

배도 불렀으니 꽃구경(하나미)스팟으로 유명한 치도리가후치 주변으로 향하였다. 벚꽃 시즌에는 아직 한창 이른 시기 였지만 벚꽃 없이도 충분히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수가 있었다. 또한 가는도중, 황궁내에 있는 과학기술관, 영국대사관도 지나쳤다. 그 후에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도쿄타워를 향해갔다. 몇번이고 지나간 적이 있는 길이지만 자전거로 지나가니 경치가 다르게 보였다. 어느새 해는 저물어갔고, 쇼핑과 카페에 들리기 위해 긴자를 향했다. 자전거로 향하는 도중에 해는 완전히 졌고 도쿄의 야경에 둘러쌓여서 나는 렌탈한 자전거에 이별을 고했다.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를 달리는 봄의 사이클링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를 달리는 봄의 사이클링

자전거 렌탈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충분히 이해되었을까? 아마 여러분들도 한번 타보고 싶어졌을것 같다. 마지막으로 내가 시부야지역을 중심으로 자전거투어플랜을 제안하고자 한다.

1. 오모테산도에서 자전거를 렌탈하여 오모테산도주변을 돌아다닌다. 인기있는 가게앞 등에서 잠시 멈춰서 쇼핑을 즐긴다.
2. 시부야를 향해서 동쪽을 향한다. 가는길에 쇼핑, 런치 등을 즐긴다
3. 북쪽으로 이동하여 요요기공원을 향한다. 빈둥거리기, 놀기 혹은 꽃구경시즌에는 벚꽃을 즐기는것도 좋다.
4. 자연을 만끽한 후에는 요요기공원의 동쪽출구로 나와서 젋은이들,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하라주쿠로. 유명한 크레이프를 사먹고 주변을 산책하며 즐겨보자.
5. 동쪽으로 더 가서 와타리움미술관을 방문해보자. 현대미술을 만끽할 수가있다.
6. 오모테산도에 돌아와서 자전거를 반환하는것도 좋고 도쿄의 야경을 만족할때까지 즐기는것도 좋다. 여행의 주역은 관광객자신이다.

도쿄관광은 역시 자전거!

도쿄관광은 역시 자전거!

도쿄의 거리를 피부로 느끼면서 관광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자전거쉐어서비스는 안성맞춤인 서비스이다. 혼자서 혹은 친구,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유일무이한 여행을 떠나보자.

Written by:

Holly Neslusan

Holly Neslusan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자랐고, 새로운 모험과 맛있는 녹차를 찾고 싶어서 일본에 왔습니다. 많은 것을 추구하고 그것을 적는 것을 통해서 대도시 도쿄에서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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