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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 3개월차. 일본에 와서 놀란 10가지!

일본 유학 3개월차. 일본에 와서 놀란 10가지!

업데이트 날짜: 2019.01.08

“어리바리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걷는 거야!”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건 바로 좌.측.통.행.문.화. 가깝고도 멀다는 표현은 이럴 때 는 걸까? 비슷하면서도 다른 게 너무 많기만 한 일본. 여전히 적응 중! 일본생활 3개월 차, 풋내기가 놀란 10가지를 소개한다!

1. 장소, 성별, 나이 불문 마스크를 사용하는 일본인!

1. 장소, 성별, 나이 불문 마스크를 사용하는 일본인!

일본에 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도 마스크 소비가 많은 나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마스크 착용은 기본 예의다.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라도 되면 전철안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참 낯설다!
삼나무가 많은 일본에서는 "가훈쇼(花粉症)"라는 꽃가루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많아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 문제는 이 꽃가루라는게 추운 겨울 이외에는 거의 발생해서 거의 1년내내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도 있다는…
이 외에도 젊은층은 패션의 일부로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하며, 얼굴이 작아 보이는 마스크까지 출시되고 있다.

2. 도심속 무법자 - 거대한 크기의 까마귀!

2. 도심속 무법자 - 거대한 크기의 까마귀!

처음에는 까마귀인줄 몰랐다! 내가 알던 까마귀와 크기부터가 달라서다.
“울음소리가 까마귀와 비슷하네” 이런 생각을 하며 지낸 며칠.
저건 까마귀야 라는 주변의 목소리에 일본의 까마귀는 참 크다! 라며 놀랐다.
까마귀는 제법 영리하다고 한다. 그래서 특히 어린 아이들이 과자라도 들고 있으면 접근해서 과자를 뺏어가는 행동까지 한다고 한다. 어린이를 동반하고 일본에 온다면 까마귀를 경계하자!

3. 일본 출퇴근 지옥철을 지키는 요정! 일명 “푸시맨”!

3. 일본 출퇴근 지옥철을 지키는 요정! 일명 “푸시맨”!

우리나라의 2호선도 출근길에는 지옥철로 불리지만 일본의 경우
거의 전노선이 지옥철과 같다. 전철은 도쿄를 중심으로 주변 지방(사이타마, 치바, 가나가와)까지 이어져 있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이 되면 도쿄에 가까워질 수록 거의 모든 전철이 지옥철이 된다. 그래서 일본에는 역에따라 푸시맨이 있다. 푸시맨은 1960년대 일본 열차업체의 고용으로 시작됐으며 대학생인지 성인 아르바이트생인지 모르겠지만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열심히 사람들을 전철안으로 집어넣는다. 그들도 전철에 타는 사람도 다들 고생!

4. 건더기 스프가 없는 일본의 봉지라면!

4. 건더기 스프가 없는 일본의 봉지라면!

일본의 컵라면이 가격대비 혜자라면, 봉지라면은 그야말로 창렬하다.
라면 하나에 손바닥 만한 유부나 튀김이 들어있는 반면, 봉지라면에는 면과 액상스프 혹은 분말스프 뿐이다. 따라서 봉지라면을 끓이고 나면 면과 국물밖에 없어 비주얼이 실망스럽다.
하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넣고 끓일 수 있어 쉐프가 되어가는 재미는 있다.
참고로 위의 작은 라면은 매운맛으로 유명한 우리의 라면이다. 사진만 비교해보면 우리도 뭐 건더기스프로 별건 안들어 가는 느낌이지만 기분이 다르다.

5. 어머 이건 꼭 만들어야해! 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5. 어머 이건 꼭 만들어야해! 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일본의 유니OO, 무인OO, 나O키에서는 재미있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커스터마이징!
유니OO의<MY UNIQLO>와 무인OO의<MUJI YOURSELF>서비스를 통해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문자 및 다양한 문양의 자수를 새길 수 있다. 또한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나O키에서는 <Nike ID>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색상을 입히고 문자를 새겨 나만의 한 족을 만들 수 있다.
*단, 일부 지역의 점포에서만 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도쿄기준>
- 유니OO(긴자점, 신주쿠 빅쿠로) / 가격: 기본 500엔, 크기별로 상이/ 주의: 완성 시까지 1시간 이상 소요
- 무인OO(긴자점, 시부야점) / 가격: 기본 500엔, 크기별로 상이/ 주의: 완성 시까지 3일 소요
- 나O키(오모테산도점) / 주의: 전화예약 필수, 완성 시까지 3~6주 소요
"OO"로 표기했지만 의미가 없다.

6. 밑반찬 리필은 유료! 괜히 쓸쓸해진다.

6. 밑반찬 리필은 유료! 괜히 쓸쓸해진다.

한국에서는 어느 식당을 가도 다양한 밑반찬이 나온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주문한 음식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밑반찬이 나오더라도 단무지 정도가 전부다.
게다가 밑반찬을 리필 할 경우 추가요금을 내야하니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다면, 일본 식당에서는 밑반찬도 조금씩 아껴 먹어야 한다. 나라가 틀리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괜히 마음이 쓸쓸해진다.
오늘은 뭘 먹지?

7. 대중탕에서 때를 미는 사람이 없다.

7. 대중탕에서 때를 미는 사람이 없다.

400엔대로 온천탕을 즐길 수 있는 일본의 대중목욕탕(일본어:센토)!이 도쿄의 곳곳에 있다.
한국인이 대중목욕탕에 묵은 때를 벗기러 간다면, 일본인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센토에 간다고 한다.
탕의 용도도 조금 다르다. 한국인이 탕에서 때를 불린다면, 일본인은 탕에서 목욕을 마무리한다. 따라서 센토에서는 탕에 들어가기 전 온 몸을 씻어내고, 머리를 감는게 기본.
센토에서 때를 미는 행위가 금지는 아니지만 때를 미는 사람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때를 미는 문화가 없기에)
혹시라도 때를 민다면 주변의 모든 시선을 한 몸에 받을지도 모르겠다. 수건은 돈을 내고 대여를 하거나 미리 준비해서 가면된다.

8. 모든 공과금 납부는 편의점에서 해결!

8. 모든 공과금 납부는 편의점에서 해결!

일본 편의점이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소문은 이미 자자하다. 심지어 다양한 야채와 과일을 팔기도 한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물건만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전기세, 물세, 핸드폰 요금은 물론 건강 보험료까지 납부할 수 있다는 사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우편으로 온 고지서를 들고 편의점을 방문, 직원에게 보여주면 바로 공과금 납부를 완료할 수 있다.
요즘 텔레비젼을 보니 편의점에서 배달까지 해주는 듯 하다. 택배까지 손을 뻗은 듯 하다! 그들은 뭐든지 가능한 만능인가?

9. 자전거 주차는 오직 자전거 주차장에!

9. 자전거 주차는 오직 자전거 주차장에!

일본에오면 수많은 자전거를 볼수 있다. 그만큼 교통규법이 업격하게 정해져있기도 하다.
한국의 경우 자전거와 자물쇠만 있으면 어디든 주차가 가능하다.
사실 난 그랬다. 하지만 도쿄의 경우 자전거 주차장에만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다.
자전거 주차장이 아닌 곳에 아무렇게나 자전거를 세워 둘 경우 구청에서 자전거를 견인해 가기도한다. 3000엔~7000엔의 요금을 내면 자전거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절대 성인 2명의 2인승은 금지이며, 밤이 되면 반드시 불빛조명을 비추고 자전거를 타야된다. 경찰한테 주의를 받는 사람 여러명 보았다!

10.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놀라운 점은....

10.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놀라운 점은....

일본의 카페에서는 콘센트와 와이파이 사용이 정말 힘들다.
콘센트를 꼽을 수 있는 자리는 거의 없고, 와이파이 사용 시간이 한정 된 곳도 많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도토루의 경우 매장별 차이가 있지만 사용시간이 한정되어있다.
시간이 지나면 와이파이가 자동으로 차단되며, 몇 분 후 재 연결을 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좀 있다!
한국에서 그 동안 카페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너무 자유롭게 즐긴게 아닌지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떠나온지 3개월. 모르는 게 많아서 이런저런 고생을 하고 있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도 난 열심히 지옥철에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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