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토시코시 소바 - 일본에서 대다수가 매년 12월 31일 밤에 소바를 먹는 이유는?
토시코시 소바 - 일본에서 대다수가 매년 12월 31일 밤에 소바를 먹는 이유는?

토시코시 소바 - 일본에서 대다수가 매년 12월 31일 밤에 소바를 먹는 이유는?

업데이트 날짜: 2022.12.29

일본에서는 그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소바를 먹는 '토시코시 소바'라는 풍습이 있다. 그 역사는 오래되었는데, 일설에 의하면 약 800년 전인 가마쿠라 시대에 어느 절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연말 소바를 만들어 대접한 것이 기원이라고 한다. 에도 시대 중기에 이르러 연말 풍습으로 정착해, 지금까지도 수많은 일본인은 12월의 마지막 날이 되면 도시코시 소바를 먹고 있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한다.

왜 다들 이날 밤에 소바를 먹는가

왜 다들 이날 밤에 소바를 먹는가

한마디로 말하면 운수대통과 신년의 행운을 빌기 위한 의식이다.

자세히 말하면 라멘, 우동 등의 다른 면과는 달리 씹히는 느낌이 딱딱 끊어지는 소바는 1년 동안의 액운을 끊어낸다 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소바의 가늘고 긴 모양은 장수를 기원한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심야 0시를 지나 신사 등에 참배를 하러 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위에 부담이 없는 소바는 야식으로도 그만이다. 마치 우리가 동지에 팥죽을 먹어 액운을 몰아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액운을 끊고 장수를 기원하며 야식으로도 그만! 바로 3가지가 소바를 먹는 이유이다!

단! 토시코시 소바를 먹는 적절한 시간은 정해져 있다?

단! 토시코시 소바를 먹는 적절한 시간은 정해져 있다?

시간을 말하기 앞서 먼저 토시코시의 의미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토시코시라는 일본어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대는 자정 0시를 의미하나 이 시간에 먹으며 그 해의 액운이 고스란히 새해로 이어진다고 하는 설이 있다.

또한 각 지역에 따라 새해를 맞이한 후 먹는 곳도 있으며,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먹으면 재수가 없다는 설도 있다.

위와 같이 토시코시 소바를 먹는 시간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혼재해 있는 상황으로 각각 그 고장의 풍습이나 각 가정의 관습에 따라 먹는게 일반적인 모습이다.

차가운 소바? 따뜻한 소바? 둘다?

차가운 소바? 따뜻한 소바? 둘다?

소바는 따뜻한 소바와 차가운 소바 2종류로 나눠진다. 면에 국물을 부어 마치 우동이나 라면처럼 먹는 따뜻한 소바, 채반에 건진 면을 소스와 같은 국물에 찍어 먹는 차가운 소바가 있는 것이다.

그럼 과연 토시코시 소바는 따뜻한 소바인지 차가운 소바인지 정해져 있는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심야의 신사에 가서 새해의 소망을 빌기전에 따뜻한 소바로 몸을 데우는 것도 좋으며, 각자 취향에 따라 상관이 없다.

일본에서 보통 소바하면 차가운 소바를 연상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차가운 소바를 먹는 사람이 많다고 추측은 할 수 있다.

토시코시 소바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보자! 행운 2배?

토시코시 소바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보자! 행운 2배?

따뜻한 소바는 차가운 소바와 달리 왠지 토핑이 없으면 서운한 마음이 든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토시코시 소바에 어울리는 토핑 재료로는 무엇이 있을까? 길조를 의미하는 식재료부터 선택해 보자.

・새우 : 등이 굽은 모양을 하고 있는 새우는 "허리가 굽을 때까지 오래 살 수 있다" 는 장수를 상징
・청어 : 무수히 많은 알을 낳는 청어는 자손 번영을 상징
・가마보코(어묵) : 반원형의 단면은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에 비할 수 있어 길조를 의미.
・유부 : 장사 번창의 신 '오이나리사마'의 사자인 여우가 가장 좋아하여 금운 상승을 상징하는 음식

위의 3가지는 모두 소바위에 올려먹는 대표적인 토핑재료이다. 좋아하는 재료를 소바에 곁들여 한층더 행운이 올라간 토시코시 소바를 먹어보자.

도쿄 여행중 소바가 먹고 싶다면?

도쿄 여행중 소바가 먹고 싶다면?

유달리 이 시기가 되면 편의점에서도 소바 도시락의 취급량이 늘어난다. 평소보다 많은 소바도시락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누구나 간편히 편의점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보통 일본의 가정에서는 유통기한이 긴 건조된 면이나 갓 뽑은 맛을 재현한 생면 타입의 소바를 구입해 끓여 먹는다.

기왕 도쿄에 온김에 제대로 좀 맛있는 소바를 맛보고 싶다면 아래의 소바집 2곳을 추천해 본다.

각각 창업한지 50년과 100년 이상의 소바가게이다.

혹시 소바 알레르기는 없는가 확인

혹시 소바 알레르기는 없는가 확인

혹시 메밀에 대해 알레르기가 없는지 확인해 보자. 일본에서는 소바 알레르기라고 하는 일종의 음식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따라서 소바를 좋아하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우동을 먹는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바를 먹은 뒤 목안에 가려움을 느끼거나 평소와는 다른 피부증상이 있다면 소바 알레르기를 의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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