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절에서 참배하는 방법

신사와 절에서 참배하는 방법

Update: 2017.06.20

신사와 절은 공통점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전혀 다른 종교 시설이다. 예를 들어 신도의 시설인 신사는 신이 사는 곳이며, 불교 시설인 절은 승려가 살며 교의를 배우는 곳으로 되어 있다. 또 종교로서의 사고방식이 다르므로 참배 방법도 다르다. 이번에는 신사와 절의 참배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신 또는 부처님의 영역으로

신 또는 부처님의 영역으로

신사나 절에 방문하는 것을 「오마이리」라고 한다. 「오마이리」에는 자신의 마음을 평온하게 하기 위해, 그리고 신이나 부처님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받기 위해 엄격한 예법이 있다.

신사의 경우에는 먼저 도리이를 지나 부지에 들어가게 된다. 모든 신사의 입구에는 도리이가 있다. 도리이를 지난 다음은 신의 영역이라고 인식해야 한다. 사원의 경우에는 산문(山門)을 지나 부지 내에 들어간다. 신사나 사원에 가면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눈에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에 상관없이 자신의 주변에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데미즈야 이용 방법

데미즈야 이용 방법

모든 신사나 절에는 참배자가 자신의 심신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데미즈야」라 불리는 유수 시설이 있다. 「데미즈야」에서의 올바른 예법을 소개한다.

1. 먼저 오른손으로 나무 국자를 들어 물을 뜬다. 이어서 왼손에 물을 뿌려 왼손을 씻는다.
2. 다음으로 왼손에 국자를 들어서 오른손을 씻는다.
3. 다시 국자를 오른손으로 바꿔 들고 왼손에 물을 받아서 얼굴까지 올려 입을 헹군다. 이때 물은 삼키지 않고 뱉는다.
4. 다시 한번 왼손을 씻고 국자에 남은 물로 국자 손잡이를 씻어서 원래 자리에 국자를 돌려놓는다.

참배하기

참배하기

데미즈야에서처럼 참배 방법도 예법화되어 있다. 신사에서는 2례 2박수 1례, 절에서는 합장한다고 기억해두자.

신사에서는
1. 먼저 새전을 새전함에 넣는다.
2. 종을 울린 후 2회 절하고, 박수를 2번 치고 기도한다.
3. 마지막으로 한번 절한다.

절에서는
1. 먼저 새전을 새전함에 넣는다
2. 와니구치(鰐口)가 있으면 울린 후 손뼉을 치지 않고 가슴 앞에서 합장하고 기도한다.
3. 마지막으로 한번 절한다.

기도? 소원? 맹세?

참배를 설명할 때 알기 쉽게 안내하기 위해 「기도한다(祈る:이노루)」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신도와 불교 모두 기도(祈り)와는 다른 행위를 한다.
신사에서는 현세의 행복을 빌며(願い), 절에서는 사후의 극락정토를 빈다(願い). 또 신사에 참배하는 것은 과거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새로운 결의를 표명하는 반면, 절에서 참배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 개선을 맹세(誓い)하는 것에 가깝다.

오미쿠지(길흉을 점치는 제비)와 오마모리(부적) : 발원

오미쿠지(길흉을 점치는 제비)와 오마모리(부적) : 발원

신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오마모리(부적)」이다. 오마모리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어 각각 학업이나 건강, 연애 등 다른 바람이 담겨 있다. 화려한 색의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가방이나 휴대전화 등에 달거나, 차 안이나 책상 위에 둘 수 있다.
신사나 절에서는 「오미쿠지(제비뽑기)」도 잘 팔린다. 오미쿠지란 건강이나 업무, 결혼 등의 운세가 적힌 종이를 말하며, 작게 접힌 이 종이를 나무 상자에서 뽑아 구매한다. 이 나무 상자 안에는 길운이 적힌 오미쿠지가 있기도 하며, 흉운이 적힌 오미쿠지가 들어있기도 하다. 뽑은 오미쿠지를 읽은 다음 신사나 절에 있는 벽이나 나무에 묶어 두자. 이렇게 함으로써 길운을 신이나 부처에게 바치며, 흉운을 피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총론

현대의 많은 일본인은 자신이 특정 종교를 믿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절이나 신사를 찾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불교와 신도는 일본인의 생활이나 관습에 깊이 뿌리 내려져 있다. 21세기의 일본뿐만 아니라 오랜 일본의 전통과 철학을 접하기 위해서라도 꼭 신사나 절 특유의 참배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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