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교외 기상천외한 도쿄 건축 '미타카 텐메이한텐(천명 반전) 주택'
기상천외한 도쿄 건축 '미타카 텐메이한텐(천명 반전) 주택'

기상천외한 도쿄 건축 '미타카 텐메이한텐(천명 반전) 주택'

Update:

거리에서 발견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이것은 도대체…!?'라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도쿄 미타카의 독창적 디자인을 가진 아트 건축 '미타카 텐메이한텐 주택 - In Memory of Helen Keller -'를 소개한다!

색 디자인이 독창적인 체험형 아트 건축

색 디자인이 독창적인 체험형 아트 건축

JR 무사시사카이 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로 10~15분 정도 거리의, 비교적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접한 장소에 과연 그렇게 기발한 건물이 있을까... 생각하며 걷다 보면, 구형과 정육면체가 나무 블록처럼 겹쳐 쌓여 있는 기묘한 건물이 출현! '미타카 텐메이한텐 주택 - In Memory of Helen Keller -'는 노랑, 오렌지, 초록, 파랑 등 컬러풀한 원색으로 칠해진 주택을 불규칙적으로 쌓아 올린 집합주택. 3동에 합계 9개의 방이 있고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다. 비어있는 방을 사용해 월 1~2회 견학회를 열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복도도 베란다도 모두 다 컬러풀! 이런 건물은 지금까지 아마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이 '미카타 텐메이한텐 주택'은 2005년에 미술가 겸 건축가인 아라카와 슈사쿠의 파트너 매들린 긴즈가 세운 집합주택이자 예술 작품이다. '천명을 뒤집어 놓는다', 즉 수명을 역전시킨다는 것인데, 이것은 아라카와 슈사쿠의 생애의 테마인 '죽지 않는다'를 표현하고 있다. 일본 내에 3곳이 있는 체험형 작품 중에 실제로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든 유일한 작품.

이번에 견학해 본 곳은 2LDK 타입의 방. 여기는 약 60㎡의 3LDK와 약 52㎡의 2LDK, 이렇게 2종류가 있다. 2명이 살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넓이. 방 안으로 들어가면 벽이나 바닥, 천장 등 여기저기 궁금한 곳이 너무 많아 어디부터 봐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우선 방 전체의 구조가 둥글다! 둥근 큰 방 안에는 구형, 반원 모양, 정육면체 모양을 한 작은방이 3개. 반원 모양의 작은방에는 세면 공간과 욕조 외에 안쪽에는 문 없는 화장실도 있다.

바닥을 의도적으로 올록볼록하게 만든 것이다. 군데군데 경사진 곳이 있으니 걸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꽤 주의해야 한다. 발바닥으로 바닥의 올록볼록한 요철을 느끼면서 신체에 약간의 부담이 가도록 하여, 걷고 있는 행위 자체를 실감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라카와 슈사쿠와 배들린 긴즈의 의도이다. 요철은 어른용과 어린이용을 구분해서 만들어 큰 것과, 작은 것 2종류가 있다.

키친은 놀랍게도 둥근 방의 한가운데에 있다. 키친 자체도 카운터가 둥글어 요리를 하면서 방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그 카운터를 식탁으로 이용해 식사를 할 수도 있다.

눈치챘는지 모르지만, 이 건물의 방에는 옷장이 없다. 바닥이 올록볼록하니 가구를 두기는 어려울 테고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정답은 천장에 있었다. 천장을 보니 수많은 후크에 옷과 가방 등이 매달려 있다. 이 후크는 100킬로그램의 무게까지 견딜 수 있어 소파 대신 해먹을 매달아 느긋하게 쉬는 것도 근사할 것 같다.

3층 방을 모두 둘러본 후에는 1층의 방으로 이동. 이 주택을 관리하고 있는 아라카와 슈사쿠와 매들린 긴즈 도쿄사무소도 견학할 수 있다. 사무소 안은 물건이 꽉 들어차 있어 생활감이 넘친다.

이럴 수가! 여기에는 그네가 있다!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그네를 책상으로 이용할 정도이니, 발상을 전환하면 방을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 같다. 지나가다 자신도 모르게 몇 번이고 돌아보게 되는 기상천외한 건물이다.

  • Mitaka Temmei Hanten Juutaku
    三鷹天命反転住宅
    • 주소 2-2-8, Osawa, Mitaka-shi, Tokyo, 181-0015

돌아갈 때 기념품으로 사고 싶어지는 빵

돌아갈 때 기념품으로 사고 싶어지는 빵

돌아가기 전에 바로 근처에 있는 빵 가게 '오사와 베이커리'에 꼭 들러보시길. '미타카 텐메이한텐 주택'이 공인한 '텐메이한텐 빵'을 팔고 있다.

네모와 동그라미 모양으로 표현된 방 부분이, 볼수록 미타카 텐메이한텐 주택과 닮았다. 소박하고 담백한 맛의 빵이므로, 이 날의 추억으로 한번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로 주말에 굽는 것 같지만, 정확히 정해진 시간은 없다.

  • Oosawa Behkarih
    オオサワベーカリー
    • 주소 2-2-11, Osawa, Mitaka-shi, Tokyo, 181-0015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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