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 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오래된 신사로, 지치부 지방을 총괄하는 신사이기도 하다. 매년 12월 3일에 열리는 '지치부 요마츠리'(밤 축제)는 일본 3대 히키야마 축제 중 하나로, 호화로운 수레인 가사보코의 행진으로 유명하다.

현존하는 신전은 화려한 색의 조각이 근사하며, 이를 만든 조각가는 닛코 도쇼구의 조각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츠나기노 류'(용 조각), '고다카라 코소다테노 토라'(호랑이 조각)는 꼭 한번 볼만한 가치가 있다.

지치부 신사의 예제와 지치부 요마츠리에 대한 자료를 전시해 놓은 회관. 지치부 요마츠리는 다시(축제용 수레)의 행진과 겨울 불꽃놀이로 유명하다.

수레 위에서 펼치는 전통춤과 수레 그 자체는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회관에는 이 수레 등을 전시해 놓았으며, 지치부 요마츠리를 소개하는 영상도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곧바로 보이는 거대한 '가사보코' 는 역동감이 넘치면서도 호화찬란하다.

명수(名水) '부코 산 복류수'는 부코 주조의 양조용 물로, 영업시간 내에 용기를 가져오면 이 물을 받아서 가져갈 수 있다. 또한, 10명 이상 그룹으로 예약하면 시음과 양조장 견학을 할 수 있다. 일본의 국가 지정 등록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매장 자체도 꼭 한번 볼만한 가치가 있다.

지치부의 직물인 메이센(꼬지 않은 실로 거칠게 짠 비단)에 관한 민속자료를 보관, 전시하고 있는 '지치부 메이센관'. 1930년에 지어진 건물은 일본의 국가 등록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직물을 직접 손으로 짜거나 염색해 보는 체험도 가능하여,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지치부의 관문인 '세이부 지치부' 역 앞 상점가. 기념품, 지치부 특산 술 판매점, 음식점 등의 가게가 즐비하며, 이곳의 음식점에서는 우동, 소바 같은 일본 음식은 물론 지치부 명물인 '와라지가츠돈(대형 커틀릿 덮밥)'도 만나볼 수 있다.

와라지가츠와 더불어 지치부 명물인 부타미소돈(돼지고기 된장 구이 덮밥). 원조 부타미소돈 전문점인 '노사카'에서는 수제 된장으로 만든 양념장에 돼지고기를 절여 전통 참숯인 비장탄에 향기롭게 구워낸다.

커다란 숯불구이 돼지고기를 넘칠 정도로 담아낸 모습이 압권이다. 풍부한 육즙과 감칠맛이 놀랍다!

토요일, 공휴일에는 도시락 판매만 한다. 또, 일손이 부족할 경우는 평일에도 도시락 판매만 하는 경우도 있다.

※본 기사는 2016년 4월에 공개한 정보를 2023년 2월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