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와 스노보드,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외국인들한테는 일본의 스키 시즌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궁금할 터.

대부분의 스키장은 12월경부터 개장한다. 빨라도 11월경부터 개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적설량이 부족하거나 날씨 영향으로 개장 시기가 다소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알아 두자.

이런 상황에서 시즈오카현에 있는 스키장 ‘예티는 매년 10월이면 문을 연다. ‘일본에서 가장 빨리 개장하는 스키장’으로 유명한 이곳은 2019년에 21년 연속 일본에서 가장 빨리 개장하는 곳으로 기록되었다.

‘예티’는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있는 스키장이다.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을 중심으로 교통과 레저, 호텔 사업 등을 전개하는 후지큐 그룹의 PICA 리조트가 운영한다. PICA 리조트는 캠프장과 아웃도어 사업도 하기 때문에 겨울철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기 전 한발 앞서 스키를 즐기고 싶은 사람, 스키뿐만 아니라 겨울철 스포츠를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의 공간이 아닐 수 없다.

매년 10월 하순~11월 상순이면 일본에서 가장 먼저 개장하는 예티. 할로윈 시기에 개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픈 당일에 코스튬한 모습으로 방문하면 무료로 스키를 탈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로 스노보더들도 게스트로 참가하는 오프닝 이벤트는 2019년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50만 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모일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일본에서 가장 빨리 개장하는 예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코스튬 스키. 혹시 다음 번 개장 시기에도 이 이벤트가 개최된다면 좋아하는 모습으로 변신한 뒤 겔렌데를 달려 보자.

일본에서 가장 먼저 스키와 스노보드를 탈 수 있는 예티. 이곳 예티의 매력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예티 안에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다.

시즈오카현의 오리지널 조미료를 사용한 라멘과 몸에 좋은 샐러드, 카레와 같은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후지산을 이미지화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달콤한 디저트류도 있다.

예티에는 생후 6개월부터 9세까지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 룸도 완비되어 있다. 아이들이 스키를 타다가 지쳤을 때에는 일단 쉬면서 실내에서 놀 수도 있다.

또 당일 참가할 수 있는 어린이용 스키 프로그램도 있어 겔렌데 데뷔에 딱이다.

마지막으로 예티로 가는 주요 교통편을 소개한다. 예티는 도쿄를 비롯한 사이타마, 가나가와 등 수도권에서 이동할 수 있다.

‘전철&버스’, ‘자가용’, ‘버스’ 등 3가지 타입의 이동 방법을 소개한다. 방문하기 전 참고하기 바란다.

후지산과 후지 사파리 파크, 후지산 혼구센겐다이샤 등 관광지가 많은 시즈오카현. 이곳 시즈오카에서 관광을 즐긴 뒤 스키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각 JR역에서 출발하는 후지큐행 시내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저렴하다.

각각의 편도 요금과 소요 시간은 다음과 같다. 출발 전에 체크해 두자.

・JR 고텐바역→예티(약 55분)
편도 요금: 1190엔
‘JR 고텐바역↔︎그린파 예티’ 승차. 상행선은 1일 4편 운행, 겨울철(매년 10월말~3월)에는 1편 증편. 하행선은 1일 5편 운행, 겨울철(매년 10월말~3월)에는 1편 증편.

・JR 후지노미야역→예티(약 1시간)
片道料金:1670円
편도 요금: 1670엔
‘JR 후지노미야역↔︎그린파 예티’ 승차. 상하행선 모두 1일 1편 운행. 그린파 휴관일은 운휴.

・JR 미시마역→JR스소노역→예티(약 10시간 10분)
편도 요금: JR 미시마역, 1640엔/ JR 스소노역, 1280엔
‘JR 미시마역 남쪽 출구/ JR 스소노역↔︎그린파 예티’ 승차(하행선에 한함, 미시마역 북쪽 출구에도 정차). 상하행선 모두 1일 2편. 매일 운행.

・JR 후지역→요시하라주오역→예티(약 1시간 20분)
편도 요금: JR 미시마역, 1630엔/ JR 스소노역, 1280엔
‘JR 후지역 요시하라주오역↔︎그린파 예티’ 승차. 상하행선 모두 1일 1편 운행. 토요일/ 휴일인 경우에 한해 운행, 12월 29일~1월 3일 매일 운행.

※각 시내버스는 예약제가 아닙니다.
※PASMO, Suica 등 IC 카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지큐행 시내 버스에는 왕복 승차권과 스키장 1일 활주권이 포함된 합리적인 플랜도 있다.

・시내버스 왕복 승차권&스키장 1일 활주권(리프트 무제한 이용)
어른: 4700엔, 중고생 3700엔, 어린이 2600엔

또 스키(판&스톡, 부츠)와 스노보드(판&부츠)를 렌탈할 수 있는 플랜도 있다. 가급적 짐 부담없이 방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플랜이다.

・시내버스 왕복 승차권&스키장 1일 활주권(리프트 무제한 이용)&렌탈 세트
어름: 6900엔, 중고생 5300엔, 어린이: 3800엔

가족 또는 여러 명이 단체로 스키 여행을 갈 때에는 렌터카나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예티의 주차 요금은 평일은 무료다. 주말과 공휴일은 일반차가 1200엔, 버스나 미니 버스는 1600엔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하는 방법과 소요시간은 다음과 같다.

・도메이 고속도로
스소노 IC에서 약 20분(미나미(南) 외주도로 경유)
고텐바 IC에서 약 30분(후지산 스카이라인 경유)
후지 IC에서 약 40분(주리기 경유)

・신도메이 고속도로
신후지 IC에서 약 30분(주리기 경유)

・주오 자동차도
가와구치코 IC에서 약 60분(히가시후지고코도로 경유)

직행버스는 전용 입구를 이용할 수 있어 혼잡 시에도 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버스 요금에 1일 활주권이 포함되어 있어 저렴하다.

도쿄와 가나가와, 사이타마 등 각 역에 있는 출발지와 예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다음과 같다.

・도쿄 출발
신주쿠역(약 2시간 30분) 요금 7500~8000엔(어른 1인, 당일치기)
마치다역(약 2시간) 요금 8000엔(어른 1인, 당일치기)
시나가와역(약 2시간 30분) 요금 8000엔(어른 1인, 당일치기)
우에노역(약 3시간) 요금 8000엔(어른 1인, 당일치기)

・가나가와 출발
신마쓰다역(약 1시간 20분) 요금 5150엔(어른 1인, 당일치기)
이치가오역(약 1시간 40분) 요금 6500엔(어른 1인, 당일치기)
타마플라자역(약 1시간 50분) 요금 6500엔(어른 1인, 당일치기)
후지사와역(약 2시간) 요금 8000엔(어른 1인, 당일치기)
센터기타역/고즈역(약 2시간 10분) 요금 5150~6500엔(어른 1인, 당일치기)
요코하마역(약 2시간 20분) 요금 7500~8000엔(어른 1인, 당일치기)
가와사키역/무사시코스기역(약 2시간 30분) 요금 8000엔(어른 1인, 당일치기)
히요시역(약 2시간 50분) 요금 6500엔(어른 1인, 당일치기)

・사이타마 출발
사이타마 신토신(신도심)역(약 3시간)

・시즈오카 출발
누마즈역(약 1시간)
후지노미야역(약 1시간 30분)
시즈오카현(약 2시간 40분)

스키와 스노보드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예티에서 휴가를 보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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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정보는 2020년 1월 시점의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에서 확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