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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과는 다른 맛?! 외국인이 경악한 술집 메뉴 NO.1은?

치킨과는 다른 맛?! 외국인이 경악한 술집 메뉴 NO.1은?

업데이트 날짜: 2020.06.29

왠지 모르게 오늘은 마시고 싶은 기분. 이럴 때 편리한 것이 바로 술집이다. 카운터에서 혼자 조용히 마시는 것도 좋고, 지인들과 모여 시끌벅적하게 마시기도 좋다. 거리를 걷다 보면 대형 술집 체인점 간판이 여기저기에서 빛나고 있으니 일단 한잔할만한 장소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술집 체인점이 해외에도 진출하고 있다. 타이완 등 아시아 각국에서는 일본인과 같은 회사의 동료들과 술집을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미국이나 프랑스에는 술집이라고 정의할 만한 가게가 없어 BAR나 brasserie가 이를 대신하곤 한다. 그래서인지 외국인들은 일본의 술집 문화가 흥미진진한 듯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20명에게 [ 술집에서 경악한 메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각국의 생각을 탐구해 보았다.

외국인이 지지하는No.1은 모두가 사랑하는 '닭튀김’

외국인이 지지하는No.1은 모두가 사랑하는 '닭튀김’

외국인들에게 가장 지지를 받은 이자카야 메뉴는 '가라아게'이다. 바삭하게 튀긴 껍질과 안에서 나오는 육즙이 매력적이다. 일본인도 주문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30대/남성
[한국에도 치킨이 있지만, 일본은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는 한국과는 달리 닭육수의 다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색다르다.맛있으니깐 꼭 주문하고 때에 따라서는 추가로 더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

홍콩/40대/남성
[닭튀김은 어디서 주문해도 안정된 맛을 보여준다. 홍콩에서는 이자카야 체인이 많이 있기 때문에 모두들 이자카야 메뉴에 익숙하다.]

타이완/30대/여성
[닭튀김을 좋아한다! 그 외에 닭 연골을 튀긴 것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닭튀김을 지지하는 사람은 아시아인들이었다. 일본인과 미각이 비슷한 점이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추가 주문까지 하다니 엄청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이지 않을까?

미국, 유럽 사람들은 '감자칩’를 지지

미국, 유럽 사람들은 '감자칩’를 지지

같은 튀김류로 인기를 모은 것이 바로 '포테이토 후라이’이다. 이 메뉴도 이자카야의 기본 메뉴이지만 특히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이 지지했다.

프랑스/30대/남성
[프랑스에서 먹을 수 있는 포테이토와 비슷하니깐 친근한 느낌이다.]

미국/20대/여성
[일본의 포테이토 후라이는 바삭바삭해서 멈출 수 없다! 그중에서도 [긴노쿠라]의 포테이토 후라이는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다.]

같은 튀김이라도 국가에 따라 좋아하는 경향이 다른 듯하다. 일본인 중에 '둘다 좋아한다!’라고 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 두 메뉴가 함께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관경도 자주 눈에 띄곤 한다.

가정에서는 좀처럼 먹기 힘든 '구운생선’도 인기

가정에서는 좀처럼 먹기 힘든 '구운생선’도 인기

다음으로 인기 있는 것은 '구운 생선’이다. 집에서는 생선을 구울 수 없는 사람도 있는 가운데 커다란 구운 생선이 제공되는 이자카야은 [일본의 맛]을 만끽하기에 소중한 기회일 것이다.

한국/30대/남성
[구운생선이 있는것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일본의 이자카야에있는 구운생선은 건어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무를 갈은 다이콘 오로시가 같이있어 비린내를 잡아줘 맛있다.]

중국/20대/남성
[가정에서는 별로 굽지 않는다. 특히 임연수어는 매우 크고 만족감도 있다]

미국/30대/여성
[구운 생선 중에서는 임연수어와 시샤모를 좋아한다. 특히 알이 들어 있는 시샤모는 최고!]

중국/30대/남성
[구운 생선은 다 좋아해서 항상 주문한다.]

이자카야 중에는 숯으로 향기롭게 생선을 구워내는 곳도 있다. 이러한 본고장의 맛에 외국인들은 매력을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의외의 메뉴를 선택한 소수파의 의견은?

의외의 메뉴를 선택한 소수파의 의견은?

그외에 소수파이지만 [이건 꼭!]이라는 이자카야 메뉴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드문드문 들린다.

한국/30대/남성
[이자카야에 나오는 계란말이는 두께가 두꺼워 폭신폭신하며 다시로 밑간을 해서 한국의 계란말이랑은 맛이 조금 다르다. 달달한 계란에 들어있는 명란젓 계란말이도 별미이다.]

중국/20대/여성
[일본 이자카야 메뉴에는 대체로 맛있지만 특히 '우메스이쇼’를 좋아한다.]

독일/20대/여성
[맥주와 매우 잘 어울리는 '에다마메’는 반드시 주문한다. 매우 건강식이다.]

캐다나/20대/여성
['포테이토 샐러드’와 '야채 스틱’을 좋아한다. 일본 이자카야은 야채를 사용한 메뉴가 많아 채식주의에게는 매우 기쁘다.]
프랑스/20대/여성
['군만두’는 어디서 주문해도 바삭바삭해서 맛있다!]

미국/20대/남성
['닭꼬치’는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어 다같이 함께 먹을 메뉴로 주문한다.]
그 어느 것도 익숙한 이자카야 기본 메뉴. 이렇게 일본의 맛이 전파되었다니 일본인에게 있어서는 기분 좋은 이야기이다.

외국인이 싫어하는 이자카야 메뉴 1위는 역시......

외국인이 싫어하는 이자카야 메뉴 1위는 역시......

그럼 이번에는 [싫어하는 이자카야 메뉴]에 대해 발표한다. 외국인이 싫어하는 메뉴는 단연 '회’ 였다!

타이완/30대/여성
[매우 신선하다고 해도 날생선 느낌이 있어 싫다]

프랑스/30대/남성
[참치는 조금 먹을 수 있지만, 그다지 주문하지는 않는다.]
미국/20대/여성
[스시는 좋아하지만, 회만 먹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다지 맛도 없지 않나?]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사시미’라는 단어가 통할 정도로 조금씩 회를 먹기 시작했지만, 역시 날 생선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은 듯하다.
외국인들에게도 스시는 인기이지만, 회는 싫어한다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조금 놀랐다.

이자카야에서 제공되는 '샐러드’에는 엄격한 의견도

이자카야에서 제공되는 '샐러드’에는 엄격한 의견도

독일/20대/여성
[이자카야에서 나오는 샐러드는 조금……야채도 별로 신선하지 않고 드레싱도 건강한 느낌이 없는 점이 싫다.]

미국/30대/여성
[야채의 질이 낮고 드레싱이 맛없다고 생각한다. 양상추와 토마토만 있는 것은 샐러드라고 할 수 없다. 직접 만드는 편이 맛있을 정도이다.]

오거닉, 건강을 지향하는 외국인 여성들의 의견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야채의 맛을 전면에 내걸고 있는 이자카야도 있기 때문에 이런 가게에도 꼭 한번 가보면 좋을거 같다.

싫어하는 메뉴로 꼽은 소수파의 의견은?

싫어하는 메뉴로 꼽은 소수파의 의견은?

한국/30대/남성
[개인적으로 유자맛이 나는 츠케모노를 좋아한다. 일본의 맛이라는 느낌이 든다.]

캐나다/20대/여성
[채식주의자이기 때문에 '닭꼬치’를 싫어한다.]

타이완/30대/여성
[이자카야에서 '츠케모노’를 주문하는 것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절인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입장에서 보면 닭꼬치가 싫은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대신 야채 메뉴로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절인 음식은 특유의 향이 있어 먹을 수 없다는 외국인이 많다는 점에도 납득이 간다.

외국인들은 마무리 메뉴를 주문하지 않는다!?

외국인들은 마무리 메뉴를 주문하지 않는다!?

술은 즐긴 후에 마지막으로 무엇을 주문하는지 묻자, 대다수 외국인이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자카야=마시는 장소]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아 오차즈케나 라멘 등을 마지막에 주문한다는 의식은 많지 않은 듯하다.

이번 조사로 밝혀진 식문화의 차이. 하지만 메뉴가 풍부하고 선택지가 많아 누구든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이자카야만의 매력이다. 외국인과 식사를 즐길 때에는 일단 이자카야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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